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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전날 최고가 경신에 이어 오늘도 파죽지세…홀로 2%대 상승[줍줍리포트]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서 2.93% 상승

간밤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급등 영향





최근 주가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에는 최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000660)가 오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주가가 유일하게 2% 이상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9분 현재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93%) 오른 31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중 경신했던 52주 최고가 31만 5000원을 단숨에 갈아 치웠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 회복 신호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간밤 미국 투자 회사가 시티그룹이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이 향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크리스토퍼 댄리 씨티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에 대해 "DRAM 업황 반등은 여전히 유효하며 인공지능(AI) 수요의 급격한 성장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140달러에서 175달러로 25%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와 함께 D램(DRAM)·낸드플래시(NAND) 같은 메모리 반도체 3대 공급업체 중 하나다.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처럼 설계 복잡도가 높은 로직 반도체와 달리 메모리 반도체는 글로벌 공급업체 수가 매우 제한적이라 이 세 회사의 실적과 투자 동향이 곧 업황을 반영한다.

특히 마이크론은 세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향후 반도체 시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마이크론은 PC·서버용 D램부터 스마트폰용 낸드, 데이터센터·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까지 전방위에 공급하기 때문에 수요·공급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드러내는 기업이다.



미국의 중국 첨단 반도체 견제로 한때 주가가 25만 원대 까지 하락한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반등하며 무섭게 상승 중이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8% 급등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차세대 HBM4 예상 수요 약 80억 기가바이트(GB) 중 SK하이닉스가 70% 수준인 57억 GB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후발 업체들의 진입 시점이 늦어지면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결국 SK하이닉스가 업계를 주도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 내 대형주 중 SK하이닉스에 대한 최선호 의견을 유지하고, 낙수효과가 가능한 관련 장비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도 이어간다”고 강조했다.

SK하닉, 전날 최고가 경신에 이어 오늘도 파죽지세…홀로 2%대 상승[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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