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지수 기초 ETF, 순자산 25조 돌파

코스피 최고치 등 호조 업고

약 150개 상품 순자산 '쑥'

에프앤가이드 CI. 사진 제공=에프앤가이드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5조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체 산업분류체계인 'FICS'(FnGuide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와 키워드 분석기법을 적용해 구성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의 순자산 총액이 전날 종가 기준 25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올 6월과 7월 각각 20조 원, 22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약 2개월 만의 성과다.



최근 국내 ETF 시장에서는 단순히 대형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외에 테마형채권형해외자산형 등 다양한 자산과 테마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상품군이 다변화하는 추세다. 현재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상장 ETF 상품 150여 개에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한국원자력SMR'과 KB자산운용의 'RISE AI반도체TOP10' ETF가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신규 상장됐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투자자 보호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수 상품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