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원자재 투자 양극화와 선별적 접근 필요성: 금·은 ETF가 올해 평균 3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원유 ETF는 -1~-3% 부진에 빠져 원자재 투자에서도 선별이 중요해졌다. 금융상품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귀금속 ETF 비중을 늘리고,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 원유 관련 상품은 당분간 회피하는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 국내 증시 자금 집중과 포트폴리오 재조정 기회: 국내 ETF 순자산이 240조 원을 돌파하고 주식형 공모펀드가 80조 원을 넘어서며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과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 비중 확대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며, 해외 투자 자금을 국내로 일부 회귀시키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 유동성 증가와 자산배분 전략 변화 시점: 시중 유동성이 7월 한 달간 36조 원 증가하며 M2 증가율이 7.1%에 달해 자산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예금 등 안전자산에서 주식·부동산 등 위험자산으로 투자 심리가 전환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자산배분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금·은 훨훨 나는데…원유 ETF는 ‘부진 늪’
- 핵심 요약: 올해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원유 상품은 부진의 늪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고가를 잇따라 경신 중인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지만, 원유 시장은 공급 과잉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짓누르면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원자재 테마 상품 가운데 원유선물 ETF만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까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H)’,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원유선물Enhanced(H)’의 수익률은 각각 -1.46%, -2.92%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금·은·구리·팔라듐 등 원자재 상품들이 랠리를 이어오는 동안 원유 관련 ETF만 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기 인버스 상품도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와 ‘TIGER 원유선물인버스(H)’는 각각 -3.90%, -5.5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연초 대비 10% 가까이 하락했지만, 그 과정에서 수차례 반등과 재하락이 뒤섞인 박스권 흐름을 보이면서 역추종 효과가 희석된 것으로 풀이된다.
2. “현금 들고 있으면 손해” 포모 확산…주식형 펀드에 2주새 5.8조 뭉칫돈
- 핵심 요약: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와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각각 240조 원, 80조 원을 돌파면서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빨라지는 분위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은 15일 기준 240조 2041억 원으로 지난해 말(172조 8556억 원) 대비 38.96% 증가했다. 230조 원에서 240조 원을 돌파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9일로 직전 10조 원 증가까지 소요 시간(38일)을 절반이나 단축했다. 지난해 말과 올 초까지 해외주식형 ETF가 성장을 이끌었다면 새 정부 출범 후에는 국내주식형 ETF의 역할이 컸다. 올해 주식형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98조 2335억 원 대비 45% 증가한 141조 9914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투자자들의 ‘포모(FOMO·상승장을 놓칠 수 있다는 공포)’ 심리가 크게 작용한다고 해석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주식은 물론 주식과 상관계수가 약한 가상자산과 안전자산 가격이 모두 함께 일제히 올라 현금을 보유 중인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던 와중에 이달 국내 증시 급등세가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 韓사모펀드에 손내미는 해외 큰손, 투자 풀 넓힌다
- 핵심 요약: 해외 대형 기관투자가(LP)들이 한국 사모펀드(PEF) 시장에 잇따라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마섹과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해외 대형 LP들이 올 들어 다수의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를 찾아 출자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계의 이목을 끈 것은 미국 하버드대학 운용기금(HMC)의 움직임으로 HMC는 최근 국내 중견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 출자를 검토하며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출자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해외 기관이 한국 운용사를 실사 대상으로 올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그동안 해외 LP들의 출자는 국내에서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이스트브릿지 등 소수 대형 운용사에 집중됐지만, 최근 들어 그 범위가 토종 사모펀드로 점차 넓어지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마이런 합류·쿡 잔류…FOMC 금리 결정, 팽팽한 ‘勢대결’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미 상원의 관문을 넘어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한 리사 쿡 연준 이사도 항소법원의 판결로 직을 유지하게 되면서 이달 금리 결정은 팽팽한 세(勢) 대결이 예상된다. 15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은 마이런 인사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48표, 반대 47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전원 반대표를 던진 기운데 공화당에서는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의원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마이런 이사는 지난 4일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자리를 겸직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인사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사직을 맡게 된다. 마이런 이사의 합류로 전체 연준 이사 명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는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낸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에 이어 총 3명으로 늘게 됐다.
5. 하나은행, 美관세 피해 중기에 금융 지원
관련기사
- 핵심 요약: 하나은행이 미국의 고율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16일 하나은행은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15일 시흥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약속했음을 알렸다. 하나은행은 수출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심사기준을 완화해 신속한 유동성 지원과 대출금리 감면, 글로벌 현지금융 지원 강화 등을 해주기로 했다. 또 미국 관세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금융·기업여신, 외환수수료, 경영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상담과 지원이 가능한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전국 영업점에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경기도 시흥시 소재 기업 10곳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용등급 하락과 대출한도 축소, 대출금리 상승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하나은행 관계자가 전했다.
6. 토허구역, 강남3구·용산 연장 전망…마포 성동으로 확대하나
- 핵심 요약: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 이어 마포·성동·광진구 등 강북 한강벨트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17일 강남3구와 용산구에 적용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부동산·주택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17일 개최하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에 이달까지 적용하는 토허구역 연장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2월 13일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 이른바 ‘잠삼대청’에 대한 토허구역을 해제했다가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르자 3월에 강남 3구와 용산구 소재 전체 아파트 단지를 토허구역으로 다시 묶은 바 있다. 연장기한은 이달 30일까지지만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에도 좀처럼 아파트 가격이 잡히지 않고 있어 서울시가 토허구역을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아울러 최근 풍선효과로 마포·성동·광진구는 물론 경기 과천·분당 등에서도 아파트 신고가 매매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이들 지역까지 토허구역으로 묶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어떤 투자 상품이 가장 유리한가요?
A. 국내 주식 ETF와 금 관련 상품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고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 ETF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 ETF는 올해 30%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 ETF는 공급과잉 우려로 당분간 부진이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상품별 펀더멘털을 꼼꼼히 분석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해외 투자 자금을 국내로 옮겨야 하나요?
A. 부분적으로 국내 비중을 늘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국내 증시 재평가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이 급감하면서 자금을 국내로 회귀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증시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분산투자 원칙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Q. 금리 인하 시점에 어떤 자산배분을 해야 하나요?
A.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시중 유동성이 36조원 증가하고 M2 증가율이 7.1%에 달하면서 자금이 자산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예금 등 안전자산에서 주식과 부동산 등 위험자산으로 투자 심리가 전환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자신의 위험 허용도와 투자 목적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조정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원자재 투자 전략: 금·은 ETF 성과 점검 및 원유 ETF 투자 위험도 재평가 필요
✓ 국내외 자산 비중: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동향과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 모니터링
✓ 자산배분 재검토: 유동성 증가 환경에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비중 재조정 검토
✓ 금리 변동 대응: FOMC 결과에 따른 채권 및 주식 시장 영향 사전 분석
✓ 투자 심리 관리: ‘에브리싱 랠리’ 상황에서 과도한 위험 추구 경계 필요
[키워드 TOP 5]
머니무브, 국내 증시, 금 ETF, 자산배분, 유동성 증가, 원자재 투자,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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