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18일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산학협력 플랫폼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켄텍 국제회의장에서 켄텍 패밀리 기업 발대식이 열렸다. 한국전력공사,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등 117개 기업과 함께 출범한 켄텍 패밀리 기업 제도는 형식적인 산학협력을 뛰어넘어, 기업과 대학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되는 실질적 협력 모델이다.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기업의 현장 난제를 대학 연구진과 함께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까지 공동으로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켄텍은 에너지AI, 에너지신소재, 차세대전력망,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원자핵에너지 등 6대 핵심 연구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 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출범은 ‘나주 글로벌 에너지 포럼 2025’ 행사와 연계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나주 글로벌 에너지 포럼은 국내외 에너지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여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해법을 논의하는 장으로, 패밀리 기업 제도가 지향하는 산학협력 가치와 맞닿아 있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켄텍 패밀리 기업제도는 형식적인 회원제가 아니라, 기업과 대학이 함께 에너지 산업의 미래 해답을 찾는 문제해결형 협력 플랫폼”이라며 “이번 출범을 계기로 지역과 국가,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혁신 생태계의 중요한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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