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솔리다임 극적 부활: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메모리 자회사 솔리다임이 7조 원 누적 적자 늪에서 올해 9조 3000억 원 매출과 6130억 원 순이익으로 화려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용 QLC SSD(쿼드레벨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폭증과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품귀 현상이 맞물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 외국인 매수 집중: SK하이닉스 외국인 지분율이 56.21%로 지난해 6월 기록한 역사적 고점 56.41%에 바짝 다가섰으며, 이달 들어 2조 2043억 원을 순매수했다. AI 반도체 수요가 연산에서 저장장치로 확산되면서 QLC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 韓 성장률 전망: OECD가 23일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수정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지난 6월 1%로 하향 조정했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새 정부 출범 후 소비쿠폰 등 경기 부양책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SK솔리다임 ‘부활’…매출 9조 넘어 최대 실적 쓴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메모리 자회사 솔리다임이 AI 산업의 물결을 타고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솔리다임은 올해 인수 후 최대인 9조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순이익 추정치는 6130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흑자가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2026년에는 매출 11조 8000억 원, 순이익 1조 4000억 원으로 SK가 인수한 후 최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솔리다임이 반등의 기회를 잡았으며, HDD 품귀 현상으로 QLC 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7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연 예상치 못한 시장 변화에 SK하이닉스의 전략이 완벽히 부합한 결과”라며 “낸드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평가하는 상황이다.
2. 하이닉스 외인 지분율 56.21% 최고치 ‘바짝’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56.21%로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으며, AI 반도체 투자 열기가 메모리 반도체로 확산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이달 들어 19일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매수 우위를 이어오며 총 2조 204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1일 25만 원대에서 현재 35만 원대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한편 AI 반도체의 수요가 연산을 넘어 저장장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낸드플래시 수급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QLC 기반 eSSD가 HDD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QLC기반 SSD를 중심으로 낸드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모습이다.
3. OECD, 韓 성장전망 수정치 발표…美 물가지표도 주목
- 핵심 요약: OECD가 23일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수정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근 경기 부양책 효과로 상향 조정 가능성이 주목된다. OECD는 지난 6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월 대비 0.5%포인트 내린 1%로 전망했으나, 새 정부 출범 후 소비쿠폰 등 경기 부양책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4일에는 통계청의 ‘7월 인구동향’ 자료가 나오며,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6월까지 12개월째 증가하고 혼인 증가세도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는 미국 금리 인하 후 26일 발표되는 미국 8월 물가지수에 이목이 쏠리며, 시장은 8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전년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4분기 실적도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풍향계로 평가받아 주목되는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韓 MSCI 지수 1위에도…신규 종목 편입 ‘비관적’
- 핵심 요약: 국내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MSCI 한국 지수가 9월 들어 10% 이상의 수익률로 전 세계 증시 중 수익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MSCI 한국 지수는 19일 장중 1059.03까지 올라 올 들어 최고치를 새로 썼으며, 이는 10거래일 만에 약 11% 오른 수치다. 이에 따라 이달 MSCI 한국 지수는 전체 47개국 중 수익률 1위 자리를 3개월 만에 되찾았으며, 지수 내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가 꾸준히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그러나 올 11월 예정된 MSCI 한국 지수 정기 변경에서는 신규 편입 종목이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현재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11개 기업 모두 예상 편입 기준에 미달하며, 반대로 기존 종목들의 편출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5. ‘키트루다SC’ 美FDA 허가…알테오젠, 로열티 1조 받는다
- 핵심 요약: 국내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의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피하주사 제형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큐렉스’가 미국 FDA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키트루다SC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알테오젠은 연간 1조 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에 따르면 미국머크는 FDA로부터 키트루다SC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키트루다SC는 지난해 기준 295억 달러로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인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를 SC 제형으로 개량한 제품이다. 또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적용해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로 변경하는 알테오젠의 바이오 플랫폼 ‘ALT-B4’가 쓰인 상황이다.
6. 마티카바이오 이달만 수주 3건…연매출 목표 200억 초과 달성 기대
- 핵심 요약: 차바이오텍의 CDMO(위탁개발생산) 자회사 마티카바이오가 글로벌 기업과 잇따라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는 이달만 수주 3건을 따내며 연간 목표 수주액인 2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안팎에서 나온다. 이에 따라 최근 마티카바이오랩스는 구강건조증 치료제 개발 기업 사이알바이오와 바이오의약품 CDMO 계약을 맺었으며, 북미 사업을 담당하는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도 미국 유전제치료제 개발 기업 서지엄바이오사이언스와 AAV(아데노연관바이러스) 벡터 CDMO 계약을 맺었다. 한편 마티카바이오는 올 상반기 1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올리며 지난해 연간 수주액 100억 원을 이미 넘어섰으며, 상반기 매출도 16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5억 원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 관련주에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A.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산으로 2027년까지 호황이 예상되어 투자 매력도가 높습니다. 솔리다임이 7조 원 누적 적자에서 올해 9조 원 매출로 극적 턴어라운드했고,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QLC SSD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연합군이 과반 점유율을 확보할 전망이며, 설비투자 확대 없이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어 단기 조정 후 매수 접근이 유효합니다.
Q. 바이오 플랫폼 기업들의 투자 전망은 어떻습니까?
A.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수익 창출 기회가 급속히 확대되어 긍정적입니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SC FDA 승인으로 연간 1조 원 이상 로열티 수입이 기대되고, 마티카바이오는 이달만 3건 수주로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이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어 중장기 투자 가치가 높습니다.
Q. 현재 증시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A. AI 반도체 수요 확산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까지는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MSCI 한국 지수가 전 세계 1위 수익률을 기록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견고합니다. 다만 11월 MSCI 정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 종목 부족과 일부 기존 종목 편출 가능성을 고려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메모리 반도체 투자 확대: SK하이닉스 외국인 지분율 56.21% 근접, QLC SSD 시장 주도로 2027년까지 수익성 개선 지속
✓ 솔리다임 실적 모니터링: 올해 9조 3000억 원 매출 달성 후 내년 11조 8000억 원, 2026년 순이익 1조 4000억 원 목표 추진
✓ 바이오 플랫폼 기업 선별 투자: 알테오젠 연간 1조 원 로열티, 마티카바이오 200억 원 수주 등 글로벌 기술력 보유 기업 우선
✓ 외국인 매수세 활용 전략: 이달 SK하이닉스 2조 2043억 원 순매수로 MSCI 한국 지수 전 세계 1위, 대형주 중심 상승세 지속
✓ 거시경제 변수 대응: OECD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과 미국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증시 추가 상승 동력으로 활용
[키워드 TOP 5]
AI 반도체 수요 확산, 솔리다임 실적 턴어라운드, 외국인 매수세 집중, 바이오 플랫폼 성과, QLC SSD 시장 주도,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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