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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기요금 동결 무게…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연료비 하락에도 최대치 유지…한전 재무상황 고려

7일 오전, 전북 군산시 문화동의 한 아파트가 단전돼 한국전력공사가 관계자가 비상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4분기 전기요금 연료비조정단가를 종전과 같은 ㎾h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과 함께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한전은 22일 2025년 4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5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말 그대로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 연료의 가격 변동성을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직전 분기 발전 연료 가격 변동을 종합해 ㎾h당 ±5원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전력 당국이 연료비조정단가를 동결한 것은 한전의 재무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연료비는 최근 낮은 가격을 보였기 때문에 3분기 발전연료 가격을 반영해 산출된 4분기 실제 필요조정단가는 ㎾h당 -12.1원이었다. 연료비조정단가의 상하한선을 고려하면 ㎾h당 -5원을 적용해야 했다. 하지만 과거 연료비가 급등하던 시기 한전이 전력요금 인상을 억제했고 재무 상황 등도 고려해 연료비가 떨어진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적용한 것이다. 실제 올해 2분기 기준 한전의 누적 적자는 28조 8000억 원에 달한다.

연료비조정단가도 동결로 최종 결론이 나면서 올해 4분기 전기요금 역시 종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4분기 전기요금 동결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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