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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했더니 영어가 술술 나오더라" 이 말 진짜였다…깜짝 연구결과 보니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영국 배스대학교 연구팀이 술과 외국어 능력의 관계를 분석한 실험 결과, 소량의 알코올이 외국어 구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배스대학교 연구팀은 독일인 5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모두 네덜란드어 학습 경험이 있었으며, 연구진은 이들에게 소량의 알코올 음료 또는 무알코올 음료를 제공한 뒤 네덜란드어로 대화를 나누게 했다.

그 결과, 술을 마신 그룹이 발음을 더 정확하게 구사하며 언어 불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알코올이 언어 불안을 완화해 외국어 유창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잉에 커스버겐 박사는 “소박한 질문에서도 인간 행동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며 “과학은 진지하면서도 즐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올해 이그노벨 평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그노벨상은 매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리며 웃음을 주면서도 사고를 자극하는 독창적 연구에 수여된다. 올해 수상작에는 이 외에도 35년간 손톱 성장 속도를 기록·분석한 연구, 도마뱀의 피자 선호를 규명한 연구, 모유 수유 중 마늘 섭취가 아기 젖 빠는 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소에 얼룩말 무늬를 그려 파리 물림을 줄이는 연구, 알코올 섭취가 박쥐의 비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등이 포함됐다. 연구자들은 이번 수상을 통해 과학적 발견이 항상 진지한 것만은 아니며 유쾌한 접근에서도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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