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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민주, 박정희·전두환도 안한 대법원장 축출해"

"삼권분립과 국회 사망일로 기록될 것"

"정치재판은 李 무죄 선고 2심 재판부"

"남은 4~5년 폭정 심할지 상상도 못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달 30일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청문회 개최를 강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025년 9월 30일은 대한민국 삼권분립 사망일이자 대한민국 국회 사망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정치 재판을 한 것은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무죄 판결한 2심 재판부이지,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아 파기환송한 대법원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민주당 주도로 조 대법원장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관련 증인·참고인 출석의 건을 의결한 바 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은 무차별적 정치 보복으로 조 대법원장을 망신주고 쫓아내 사법부를 장악하겠다는 이재명 정권의 의도를 정확히 간파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독재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과거 박정희·전두환 시절도 대통령과 국회가 대법원장을 망신주고 축출하는 일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달 20일 대구에서 열린 장외 집회를 언급하며 “정부·여당은 왜 그분들이 단 100일 만에 이재명 정권 규탄에 합세했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협상 실패와 은폐 기도,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등 각종 반기업 악법을 강행 처리하고 야당 탄압, 정치 보복, 종교 탄압, 대법원장 사퇴 공작 등 온갖 수습 불가능한 일이 벌어졌다”며 “지난 100일이 이 정도였다면 향후 남은 4~5년 가까운 시간은 얼마나 큰 폭정 펼쳐질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짚었다.

송 원내대표는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한 이 대통령을 향해 “외교는 정권의 치적 쌓기나 선전용 이벤트가 아니다. 외교는 국가의 생존을 건 치열한 전쟁터”라며 “협상 실패를 덮으려는 꼼수에 매달리지 말고 국익을 지키는 작은 성과라도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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