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고해상 위성 아리랑 7호, 남미 기아나 발사장으로

11월 발사돼 국토 관측 수행

아리랑 5호.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항공청은 23일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7호가 발사를 위해 남미 프랑스령 기나아우주센터로 이송된다고 밝혔다.

아리랑 7호는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출발해 안토노프 항공의 전용화물기에 실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25일 기아나우주세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항우연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린다. 11월 아리안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베가C’에 실려 발사된다.



아리랑 7호는 내년 상반기부터 지구관측 영상을 촬영해 재난 대응 등 국토 관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아리랑 7호를 통해 이전보다 향상된 고해상도 영상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재난·재해 대응, 지형·해양 모니터링, 환경·국토 관리 등 공공과 민간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