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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6.19' 코스피 역대 최고치 또 경신…천장이 없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상승

미국 공장 인수 셀트리온은 급등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7.54포인트(0.51%) 상승한 3486.19로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494.49까지 오르면서 장중·종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스1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5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관세 리스크를 해소한 셀트리온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4포인트(0.51%) 오른 3486.19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9시 개장 때는 전장보다 20.81포인트(0.60%) 오른 3489.46으로 출발해 한때 3494.49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82.25)를 재차 경신했다. 이후 34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지만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2985억 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0억 원과 1362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시가총액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 5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36만 3000원까지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전날 미국 증시에서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기업에 투자금이 몰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면서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 시설을 인수하기로 한 셀트리온은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8.93% 오른 18만 42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보유한 미국 공장을 3억 3000만 달러(약 4601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미국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올해 5월 밝혔는데 이번 생산 시설 인수로 관세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기술주를 제외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된 930개 종목 중 하락 종목은 601개로 상승 종목 수(270개)의 2배를 웃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오픈AI와의 파트너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3486.19' 코스피 역대 최고치 또 경신…천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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