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수성알파시티에 AI 기반 스마트물류센터…고용창출 800명

618억 투자…로켓배송 품목‧권역 확대

수요량 예측…출고‧배송 시간 크게 단축

김정기(왼쪽)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곽형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상무가 24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국내 택배부문 1위 기업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에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다.

대구시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이와 관련해 24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618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7만5000㎡ 규모의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물류센터 조성을 통한 고용 규모는 내년까지 8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지역 내 로켓배송 품목 및 권역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배송시간 단축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의 유통비 절감 및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스마트물류센터는 쿠팡 로켓배송의 핵심기술인 AI 기반 수요량 예측을 통해 고객의 주문 빈도가 높은 주요 상품을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미리 보관·관리하는 시설이다.

주문부터 출고,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과 거리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곽형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상무는 “AI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에게는 전에 없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쿠팡의 AI 첨단 스마트물류센터가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