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차세대 3대 핵심 산업인 조선, 방산,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에 투자하는 ‘한화K방산조선원전’ 펀드의 수익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금융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한화K방산조선원전’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11.24%로 나타났다. ‘한화K방산조선원전’ 펀드는 방산, 조선, 원전에 동시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 펀드로, 지난달 출시됐다. 조선, 방산, 원전 각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을 선별해 40%, 30%, 30% 비중으로 담는다. 주요 투자 종목은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HD한국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중공업 등이다.
글로벌 분쟁 상시화, AI(인공지능)로 촉발된 폭발적인 전력 수요 등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가 수익률을 이끌었단 분석이다. 방산의 경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등 지정학적 충돌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주(株)에는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에 대한 꾸준한 수주 흐름과 마스가 프로젝트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는 원전의 경우 AI 확산으로 촉발된 폭발적인 전력 수요 증가로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방산, 조선, 원전은 중국과 경쟁하지 않는 업종으로 미국의 우방국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에게 커다란 기회다”며 “장기 성장 테마인 만큼 개인형 연금/퇴직연금 계좌에서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 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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