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전산서비스가 마비되자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행안부는 즉시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했다. 아울러 대국민 안내 메시지를 발송해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각 기관은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화재로 건물에 있던 인원 약 1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국민신문고와 모바일 공무원증 등 일부 주요 정보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서비스 이용자에게 안내 페이지, 메시지, 알림 등을 통해 신속히 현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속한 화재 진압과 함께 전산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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