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동화 모델인 GV60 마그마의 주행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혹서기·혹한기 등 극한 환경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거쳐 올해 말까지 최고 수준의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30일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의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다양한 도로에서 주행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제네시스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차량인 아이오닉 5N의 기술을 기반으로 600~700마력대의 강력한 출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특히 이번 주행 평가에서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주행 조건을 가리지 않는 안락한 승차감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우선 스웨덴 아리에플로그에서는 GV60 마그마의 발진 성능 시험과 새시 제어 개발을 위한 평가를 진행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에서 실시된 혹서기 주행 평가에서는 고온에서의 출력 및 과온 보호, 냉각 성능을 시험했다. 또 해발 1500ｍ의 험준한 산악 지역인 뉴질랜드 남반구 시험장(SHPG)에서는 혹한기 주행 평가를 진행하며 한계 주행 조건에서의 구동 안정성, 제동 성능과 선회 성능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23~24일 주행 성능 및 승차감의 완성도를 확인하는 평가가 이뤄졌다. 고속도로, 산악도로, 도심 혼잡 구간은 물론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서킷 주행 평가도 거치며 고속 주행 성능과 핸들링·승차감을 철저히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향후 제네시스는 GV60뿐 아니라 G80·GV80 쿠페 등 차량을 마그마 버전으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7년부터 정식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진행한 다수의 주행 평가는 단순한 성능 검증을 넘어 고성능의 매력과 편안함의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기 위한 끊임없는 담금질이었다”며 “GV60 마그마를 통해 럭셔리 고성능에 대한 제네시스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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