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이 스타트업 혁신 기술의 조기 실증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제공인시험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협력한다.
현대차(005380)그룹 제로원은 30일 KTC와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로원과 KT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로원 스타트업에 대한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신사업과 연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제로원 소속 기업이 시험·인증을 의뢰할 경우 KTC는 발생 수수료를 최대 10% 감면하고 전문 인력을 통한 기술 상담 등도 진행한다. 제로원 소속 스타트업들은 제품 개발·상용화 과정에서 마주하는 시험·인증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글로벌 인증도 한층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규승 제로원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술에 대한 초기 시험 및 인증 지원이 절실한 스타트업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로원 소속 혁신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KTC는 모빌리티·AI·바이오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제로원 내 우수 스타트업 및 신사업 발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