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예측 기술력 인정 받은 동서대 SinkSight팀…나눔 활동도 눈길

부산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전국 2위

보육원에 상금 600만 원 전액 기부

‘제11회 부산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싱크홀 예측 기술을 선보여 전국 2위(부산대 총장상)를 차지한 동서대학교 창업동아리 SinkSight팀. 사진제공=동서대

동서대학교 창업동아리 SinkSight팀이 ‘제11회 부산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전국 2위(부산대 총장상)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팀은 수상 상금 600만 원 전액을 사상구 소재 에바다보육원에 기부하며 나눔 활동에도 나섰다.

1일 동서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 300여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SinkSight팀은 GPR(지표투과레이더) 데이터 기반 싱크홀 피해 예측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건설공학과 디지털트윈 융합,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결합해 도시 재난인 싱크홀을 예측하는 세계 최초 기술로, 관련 특허 4건을 출원하며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팀장 김준서(건축공학과 3학년) 학생은 “예측 불가능한 도시 재난에 대응할 실질적 솔루션을 고민하며 기술을 발전시켰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사회 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템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inkSight팀은 상금 600만 원 전액을 에바다보육원에 전달하며 의미 있는 나눔도 실천했다. 팀원 이아영(석사과정) 학생은 “상금을 좋은 곳에 쓰는 것이 가장 가치 있다고 판단했다”며 “오히려 마음이 더 풍성해지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황기현 동서대 라이즈사업단장은 “학생 창업 동아리가 전국 단위 대회에서 성과를 내며 창업 교육의 효과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전 창업 경험과 지역 문제 해결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