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는 올해 3분기 국내 13만 7519대, 해외 64만 5971대, 특수 1498대 등 총 78만 498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판매량 76만 3618대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이전 최대 3분기 판매는 2023년으로 국내 13만 3772대, 해외 64만 3073대, 특수 1368대 등 77만 8213대 판매를 기록했었다.
이번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14만 2667대가 팔렸다. 이어 셀토스(8만 260대)와 쏘렌토(5만 7822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9월 판매가 늘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 및 EV3, EV4 등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역대 3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EV4, EV5, PV5 등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 9월 실적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6만 8238대였다. 국내 4만 9001대, 해외 21만 8782대, 특수 455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는 28.5%, 해외는 3.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4만 9588대)와 셀토스(2만 7052대), 쏘렌토(2만 393대)의 판매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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