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402340)가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49% 오른 22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주가 강세에 더해 자사주 소각이라는 호재가 겹친 영향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4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표 자회사(SK하이닉스)의 주가 호조로 해당 지분가치가 전일 기준 52조 6000억 원으로 증가해 순자산가치(NAV)가 상승했다"며 "대표 자회사 상승, 자기주식 취득 진행, 저평가 매력 등도 9월 상승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지난 8월 말 19조 7000억 원에서 전일 기준 27조 2000억 원으로 38% 늘었다. 9월 한때는 29조 2000억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장 지분가치 확대에 따라 NAV는 같은 기간 45조 2000억 원에서 58조 200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NAV 대비 할인율은 56%에서 53%로 축소됐다.
지난달 30일 SK스퀘어는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 결정을 공시했다.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다. 지난해 4~9월 취득한 자사주는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함께 소각이 결정돼 올해 1월 소각될 예정이며, 향후 추가로 매입되는 자사주 역시 소각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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