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주차관리남으로 등장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항공기 유도원 복장을 입고 출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준비기획단이 특별 홍보영상 스틸컷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전날 외교부가 '세계가 경주로 향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공개했다. 한국을 상징하는 한옥 외관의 퓨전 한식당에서 시작해 경주의 전통문화를 담아내며, 그 앞에 APEC 회원국의 파일럿들이 모여드는 장면으로 '세계가 경주로 모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항공기 유도원(마샬러) 복장으로 등장한다. 혼란을 극복하고 질서 있게 국제사회에 복귀한 대한민국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영상은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올해 APEC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GD)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감독 박찬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 가수 장원영(아이브), 셰프 안성재, DJ 페기 구 등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영상은 제작에 필요한 최소한의 실비만 지원됐으며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이 무보수로 참여해 국가적 행사에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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