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 지붕에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발전사업용 태양광 발전소가 세워졌다.
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2일 경기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에서 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소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총 810.81kW 규모로 연간 약 1027MWh를 생산한다. 이 전력은 한국전력에 100% 송전돼 경기도민과 RE100추진 기업에 공급된다. 시설이 가동되면서 향후 20년간 약 1만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가 기개돼 경기도 민선 8기의 핵심 정책인 기후위기 대응에도 기여하게 된다.
지난 9월부터 시험 가동을 시작한 태양광발전소는 재단에서 총 사업비 18억5000만원을 직접 투자하여 연평균 2억3000만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계획대로라면 8년 안에 투자 원금 회수가 가능하며, 20년 운영 시 28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화준 경기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 사무총장은 “2022년 국내 최초 카타르월드컵 RE100 응원전을 시작으로 재단과 수원삼성축구단이 국내 최초 K리그 전경기 RE100 협약, 전기차충전소 확대, 부지 내 코르크 산책로 조성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친환경·ESG 활동을 추진해왔고 이번 태양광 설비 가동으로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에 RE100을 접목시켜 녹색 경기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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