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추석 연휴 7일간(10월 3~9일) 관내 공·사립 각급학교 225곳의 주차장과 운동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추석 귀성·귀경길 교통 혼잡과 더불어 도심 주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과 역귀성객의 편의를 위한 조치다.
상명초·삼성중·압구정고 등을 비롯한 개방 대상 학교 명단과 개방 시간은 교육청 홈페이지 알림판과 각 학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애초 행정안전부 ‘공유누리’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웹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교육청과 각급학교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안내된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현대차 내비게이션, 아이나비에어 등 민간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청은 “추석 연휴 학교시설 개방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주택가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역귀성객의 주차 편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맵모빌리티 분석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교통정체는 추석 당일인 6일에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길은 4일과 6일 오전에 혼잡이 집중되고, 서울~부산 구간은 정오 기준 최대 6시간 41분, 서울~대전 구간은 약 3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길 역시 6일 정오 무렵이 절정일 것으로 보이며, 8일 오후부터는 소통이 평소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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