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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 코스피에…3분기 전 연령대 계좌 개설 '급증' [마켓시그널]

3분기 25만 5510개

1년 전 比 39% 증가

최고치 행진 이어간

9월에 개설 몰려

이미지투데이




올해 3분기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자 전 연령대에서 주식 계좌 개설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8번 경신한 지난 달 계좌 개설 움직임이 급등했다.

서울경제신문이 6일 국내 대형 증권사 2곳(NH투자증권·삼성증권)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7~9월 24일 기준 전 연령층(10~60대 이상)에서 개설된 신규 계좌는 25만 5510개로 1년 전 같은 기간(18만 4405개) 보다 39%(7만 1105개)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9월 가장 많이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코스피는 9월 4일 3200선 돌파를 시작으로 10일 3300선, 15일 3400선을 넘어섰다. 9월에만 8만 416개의 계좌가 개설돼 1년 전(3만 8827개) 같은 기간 보다 5만 개 넘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60대 이상 모두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늘었다. 특히 개설 움직임이 몰린 9월의 경우 △10대 4577개 △20대 1만 3365개 △30대 1만 7837개 △40대 1만 8374개 △50대 1만 7126개 △60대 이상 9137개다.

다만 4분기 주식 계좌 개설 움직임 향방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코스피가 이달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넘어선 상황에서 당분간 국내 증시의 ‘허니문 랠리’가 지속돼 신규 계좌 개설 수요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역대급으로 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추석 용돈을 목돈으로 불리려는 수요까지 몰리면서 신규 주식 계좌 개설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노타, 이노테크, 비츠로넥스텍, 그린광학, 세나테크놀로지, 더핑크퐁컴퍼니 등 10곳 이상이 공모주 수요 예측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면 코스피가 연고점을 돌파한 만큼 피로가 누적 돼 움직임이 둔화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상승세가 둔화되면 그만큼 주식 투자 움직임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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