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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 중 1명 "北도 하나의 국가"…통일 지지층↑

통일평화연구원 '2025 통일의식조사'

응답자 55% "北도 하나의 국가로 봐야"

통일 지지층 찬성 비율 65%로 상승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뉴스1




국민 2명 중 1명은 “북한도 하나의 국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2025 통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도 하나의 국가'라는 의견에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4.5%로 가장 많았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14.3%, '반반·보통이다'는 31.1%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올해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00명에 대해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이다. 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통일, 북한 등에 대한 국민 의식을 조사해왔다.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은 2013년 조사부터 포함됐다.

북한도 하나의 국가라고 찬성하는 비율은 매년 등락을 거듭해왔다. 이 비율은 2023년 49.9%에서 2024년 52.1%로 50%를 넘어섰다. 국민 절반이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한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4% 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대북정책 목표로 '남북통일'을 지지하는 층에서도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생각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우리 정부가 대북정책 목표로 무엇을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선택지로 '남북통일' '남북 평화적 공존 및 한반도 평화정착' 등을 제시했다. 남북통일을 우선적 대북정책 목표로 지지한 응답자 중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봐야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올해 65.4%로 지난해(53.5%) 보다 1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최근 이재명 정부 일각에서는 남북을 현실적으로 두 국가로 봐야 한다는 '평화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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