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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집이 있는 서울…강북이 먼저 달라질 것"[집슐랭]

8일 페이스북 계정에 글 올려

재정비촉진 규제 철폐 성과 소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북 지역을 시작으로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집이 있는 서울, 그 첫 번째 퍼즐은 강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집이 있는 서울'은 불가능한 미래가 아니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이 미래를 향한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강북이 먼저 달라지고, 결국 서울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제가 서울시로 돌아오기 전까지 서울 전역에서 해제된 재정비촉진구역은 전체 319개 사업장 중 총 105곳에 달하는데 그중 강북 지역이 59곳”이라며 “서울이 혹독한 공급 가뭄 현상을 겪어야 했던 중요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주택 공급에서 강북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강북 지역 정비사업이 장기간 정체된 상황을 지적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했다면 강북 개발의 속도와 성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강북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많은 정치인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제는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지와 자치구의 원활한 협조로 강북에 다른 미래가 열리고 있다”며 지난달 발표한 재정비촉진사업 규제 철폐 1호 사업장인 미아2구역의 주택 공급 확대 성과를 소개했다.

서울시의 재정비촉진사업 규제 철폐는 사업성을 개선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준 용적률을 20%에서 최대 30%로, 법적 상한용적률은 1.2배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 같은 새 제도 적용에 따라 미아2구역은 용적률이 261%에서 310%로 높아지며 재개발을 통해 조성될 전체 주택 규모가 3519가구에서 4003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묶인 끈을 풀고 날개를 달면서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라며 “서울시는 2030년 상반기 미아2구역 4003가구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북의 변화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니라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주택 단지의 출현이자, 강북 전성시대를 이끌 첫 신호탄”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많이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 동안에도 머릿속에 지도를 펼쳐 놓고 '어디서 주택 공급의 속도를 더 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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