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500을 넘어선지 1거래일 만에 3600선을 돌파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서 따르면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 상승한 3599.37다. 지수는 장 중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고, 3606.86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피로감 여파에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지만, 연휴 동안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에 수급이 몰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두 종목 모두 상승 출발하며 각각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5.39% 오른 9만 3800원을, SK하이닉스는 8.34% 증가한 42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휴 기간 AMD와 오픈AI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으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다.
코스닥은 0.54% 오른 858.86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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