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콘텐츠 테크기업 ㈜밀레니얼웍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 ‘XR TOKYO FAIR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밀레니얼웍스는 AI포토부스 ‘애니모먼트(Anymoment)’를 비롯해 ‘AI타로모먼트’, ‘AI사주·관상·AI게임’, AI기술 융합 디지털 팝업 공간 ‘스페이스브이(SPACE:V)’ 등 자사의 핵심 브랜드를 선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체험 기술과 풍부한 콘텐츠로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밀레니얼웍스는 지난해 XR TOKYO FAIR 참가를 계기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전시 직후 도쿄 신오쿠보 중심가에 ‘애니모먼트’ 직영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상시 AI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매장은 오픈 직후부터 일본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AI포토부스 트렌드를 일본 내에서 확산시키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밀레니얼웍스는 이후 일본 내 각종 행사, 이벤트, 축제 현장에서 ‘애니모먼트 렌탈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애니모먼트는 음악 페스티벌, 기업 홍보행사, 백화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현장에서 ‘AI로 즐기는 팬덤 체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
특히, 일본은 세계적인 캐릭터 IP 강국이자, 팬덤문화가 매우 활발한 시장이다. 밀레니얼웍스는 이러한 시장 특성에 맞춰, 기존 IP 기반 콘텐츠를 AI·AR·XR 기술로 재해석한 체험형 팬덤 콘텐츠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세계관 속으로 직접 들어가 ‘몰입형·인터랙티브 팬덤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밀레니얼웍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일본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히카루가 죽은 여름’ 등 인기 IP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단순한 굿즈 판매를 넘어, AI체험형 콘텐츠와 스토리 연계형 굿즈를 결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검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팬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IP세계관 속에서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몰입형 체험을 경험하며 높은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송유상 밀레니얼웍스 대표는 “이번 XR TOKYO FAIR 2025를 통해 AI와 XR 기술이 일본의 IP산업과 콘텐츠, 그리고 여러 산업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IP의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밀레니얼웍스는 이번 전시를 일본 현지 파트너십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자사의 공간형 AI콘텐츠 브랜드 ‘스페이스브이(SPACE:V)’를 중심으로 AI기술 × 오프라인 체험 × IP콘텐츠를 융합한 차세대 디지털 팝업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일본의 백화점,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화된 AI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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