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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더니?"…카톡 유저들, '친구탭 복원' 성공 인증글 확산

리밴스드 버전으로 복구된 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유례없는 이용자 불만을 불러온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카카오가 기술적 ‘롤백(원상복구)’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주요 기능 복원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25.9.0 버전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AI 요약 기능 △오픈채팅 커뮤니티 대화 검색 △이모티콘 탭 리뉴얼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친구탭 복원’에 쏠려 있다. AI·챗GPT 기능이 추가됐지만 불만의 초점은 ‘친구탭 개편’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리뷰 대부분이 “친구탭을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요구다.

리밴스드 버전으로 복구된 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이런 가운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 이전 버전으로 되돌렸다”는 인증 글이 확산됐다. 자신을 프로그래머라고 밝힌 일부 이용자들이 ‘이전 친구탭을 되살리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2025.8.2.에서 리밴스드로 이전 친구탭 활성화 성공”이라며, 이전 버전의 친구목록 화면이 복원된 스크린샷을 올리기도 했다.



‘리밴스드 버전’은 비공식 커스텀 버전으로, 최신 버전(2025.8.2.)에서도 예전처럼 친구탭을 살릴 수 있게 만든 형태다. 관련 설치법도 텔레그램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앞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정아 의원의 ‘롤백 가능 여부’ 질의에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놓고 위증이다”, “롤백 안 되는 게 어디 있냐”, “개발자라면 사나흘이면 가능하다”, “말장난한다”, “숏폼도 없애달라”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현재 공유되는 롤백 방식은 카카오톡 전체를 예전 버전으로 되돌린 것이 아니라, 가장 논란이 된 ‘피드형 홈 화면’을 ‘친구목록형’으로 바꾼 수준이다. 즉, ‘업데이트 롤백’이라기보다는 ‘친구탭 복원’에 가깝다.

이에 카카오는 ‘전체 버전 롤백’과 ‘친구목록 복원’의 차이를 강조했다. 예컨대 앱이 A버전에서 B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면, A와 비슷한 형태로 보이는 C버전은 ‘새 버전’일 뿐 다시 A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감에서 말씀드린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표현은 앱 전체를 이전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하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였다”며 “다만 친구탭을 목록형으로 바꾸는 업데이트는 가능하며, 피드형 게시물 구조는 별도로 선택할 수 있도록 4분기 내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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