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5일 6% 가까이 추락하며 낙폭을 키워 3900선마저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으로 5.57% 급락했던 올 4월 7일보다 낙폭이 큰 수준으로,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사태(-8.77%) 이후 최대 규모 하락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45.51포인트(5.96%) 떨어진 3876.2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출발해 4000선을 내준 뒤에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3867.8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147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2조 2000억 원가량 순매도한 바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7.44% 추락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8.36% 곤두박질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려 11.28%, 8.12% 추락 중이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8.11%), LG에너지솔루션(-4.44%)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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