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대한민국 국제행사 한 획을 그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역사적 주무대. 순천만국가정원(28만 평)의 가치도 6조 1000억 원에 달한다. 수목·토지 등 순자산 가치는 매년 10%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16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은 덤이다. 여기에 116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켜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도 역시 순천만국가정원의 가치는 물론 시너지는 가히 폭발적이다. 관람객 400만 명을 돌파하고(11일 기준), 다양한 수익 구조 고도화를 통해 매출 수익은 목표치인 100억 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400만 번째 관람객은 프랑스에서 방문한 외국인 다니엘 씨와 딸 안나로, 순천만국가정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정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어머니 다니엘 씨는 “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검색해 순천만 정원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넓은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400만 명 돌파에도 말해 주듯이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브랜드를 활용한 입장 수입, 축제 및 문화행사 운영, 기념품 판매, 식음시설 확대 등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운영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매출 수익 100억 원을 달성하며, 정원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수익형 정원 모델’을 기반으로 확산되는 ‘가든노믹스(순천 정원경제)’는 숙박·식음·교통·문화예술·도심상권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가치는 단순한 수익 지표에 그치지 않는다. 시민과 관광객은 경관 감상뿐 아니라 산책, 휴식, 체험, 공연, 축제를 통해 정원을 유희하고 있으며, 이는 시민과 전남 동부권 주민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문화적 삶을 누릴 수 있는 생활권 문화거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단순히 금액과 숫자로는 환산 할 수 없는 전국 최고의 힐링공간, 행복과 심리적 치유의 공간으로 확장되며 순천시민의 가장 큰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통한 수익은 올 겨울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겨울 시즌 대표 콘텐츠 ‘산타가든’이 개봉박두다. 11월 말부터 호수정원, 낙우송길, 두다하우스, 시크릿어드벤처, 미국정원 등을 중심으로 조명과 오브제를 설치해 정원 곳곳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다.
기존 일부 포토존 중심 연출과 달리 올해는 정원 전역을 하나의 겨울동화정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자연 속 숲길과 호수를 배경으로 조명, 트리, 음악을 더해 도심과는 다른 ‘자연 기반 크리스마스 정원’을 연출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이 만들어내는 문화·경제적 효과가 대한민국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관람객 500만 명 유치, 매출 150억 원 달성, 계절별 특화 콘텐츠 확대, 치유 프로그램·문화행사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hp9900@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