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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일대 6개 구역으로 분할…남영역 일대 업무·상업 지구로 탈바꿈[집슐랭]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용산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6개 구역별 지구단위계획 수립

남영역 일대 준주거·상업 허용

12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분할이 결정된 서울역 일대, 남영역 일대 등 6개 구역 위치도. 사진 제공=서울시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별도의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분할된 용산전자상가 일대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이 서울역 일대와 남영역 일대, 용산전자상가 등 6개 구역으로 분할되면서 구역별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노후 주택가가 밀집한 남영역 일대는 준주거·상업지역으로 바뀔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재개발 사업으로 고층 빌딩이 들어서며 업무·상업 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개최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은 1995년 처음 지정돼 330~350만㎡ 규모로 관리된 서울의 최대 규모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그동안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일부 지역에 대한 용적률, 건물 높이 등 기준이 변경될 경우 전체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필요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 주민 요구에 대응하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30년 만에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의 분할을 결정했다.



서울시는 분할된 지구단위계획구역마다 특성에 맞는 개발 방향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역 일대(면적 71만㎡)는 국제 관문의 위상에 맞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남영역 일대는 광화문·종로 등 도심에서 용산으로 이어지는 한강대로 업무 지구로 육성한다. 삼각지역 일대는 인근 용산공원과 중저층 건물들이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정비를 유도한다. 한강로 동 측은 용산역 일대, 용산공원과 연계된 주거·업무·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용산역 일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기능을 기반으로 서울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중심지로 만든다. 용산전자상가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대로 일대 건물 최고 높이를 100m에서 120m로 높이고 사업 계획·지역 특성에 따라 더 높게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남영역 일대는 구역 분할과 함께 지구단위계획이 대폭 변경됐다. 구역 내 세부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서울시 조례 기준 상한 용적률이 200%인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상한 용적률이 400%인 준주거지역 이상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허용된다. 도심 기준 상한 용적률이 600%인 상업지역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준주거지역·상업지역에서 이뤄지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인접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함께 주요 도심인 용산 지역의 위상에 맞게 남영역 일대의 업무·상업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남영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은 용도지역 상향의 원칙을 정한 것”이라며 “향후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준주거지역 또는 상업지역으로 상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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