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정성국 국회의원실, 강경숙 국회의원실과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구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표준협회,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DX교육데이터협회, 한성대학교가 후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성국·강경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대회장), 황성혜 구글코리아 대외협력정책 부사장, 이재희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총장, 대회 관계자, 수상자와 가족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AI융합교육연구회 신승인 회장은 대회경과보고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한 국제 청소년 공모전임에도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아세안 청소년들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이미지·영상·창작물 등 2천 편이 넘는 작품이 제출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청소년들이 AI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윤리적 책임감과 국제 협력 정신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2천여편의 경쟁을 뚫고 총 44편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대회 최고상인 '대회장상'은 숭실대학교 교육대학원 2학년 황인미 학생이 수상했다. 작품명 '미래의 잼 세션(Jam Session)'은 AI와 인간의 창의적 협업을 미래형 예술 활동으로 담아낸 참신한 구성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두 명이 공동 수상했다. 신성초등학교 4학년 김하린 학생의 작품 'Dancing with AI ?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춤'은 AI와 환경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결합해 어린 참가자임에도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단국대학교 3학년 이효원 학생의 동영상 작품 '공명(Resonance)'은 기술과 인간 감성의 조화를 깊이 있게 표현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출품작들은 단순한 AI 기술 구현을 넘어 환경, 사회, 윤리 등 글로벌 이슈를 다룬 점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전창배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AI를 도구로만 보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매개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더 많은 국가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제 AI 공동 창작 프로젝트 신설, 청소년 국제 AI 협력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으로 아세안+한국·중국·일본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AI 국제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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