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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AI 스마트항만 전환 ‘속도’…현대차와 기술 협력 본격화

현대차 스타트업 기술, 항만 적용 가능성 집중 논의

스타트업 6곳 참여…디지털트윈부터 순찰로봇까지

물류 최적화·안전관리·컨테이너 검색 효율 극대화

26일 부산항만공사(BPA) 대강당에서 열린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세미나에 참석한 BPA와 현대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PA




부산항만공사(BPA)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항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BPA에 따르면 이 기관은 전날 공사 대강당에서 현대차와 공동 기술 세미나를 열고 로봇·자율주행·UWB 등 현대차 스타트업의 기술을 항만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양 측이 체결한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 업무협약(MOU)’의 후속 절차로, BPA의 운영 전문성과 현대차그룹이 투자·육성한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항만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대차는 모빈·모빌테크·오믈렛·오토엘·웨어비·3I솔루션 등 스타트업과 함께 순찰 로봇, 라이다 센서 기반 디지털트윈, AI 물류 최적화, 저가형 라이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UWB 기반 안전관리, 중성자 성분분석 컨테이너 스캐너 등 6개 기술을 소개했다. 모두 물류·동선·안전·검색 등 항만 운영 전반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터미널 운영사, 항만배후단지 기업, BPA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놓고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디지털트윈·자율주행 등 이미 모빌리티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이 항만 환경에 그대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관심이 높았다.

세미나 후반에는 스타트업과 항만 기업, BPA 부서 간 1대1 매칭 상담이 진행돼 실제 적용 방안에 대한 구체 논의도 이뤄졌다. BPA와 현대차는 향후 공동 연구, 현장 실증, 기술 교류 등을 지속하며 스마트항만 전환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BPA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항만 산업에 AI 기반 기술을 빠르게 투입해 글로벌 스마트항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기술 생태계를 항만 현장으로 확산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AI·로봇·자율주행 분야에서 앞서 있는 현대차의 기술력은 부산항 스마트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이 부산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스타트업 실증 생태계 조성과 기술 이전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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