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관내 공공문화시설을 순환하며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을 돕는 ‘강감찬버스’의 시범운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1일 열린 첫 시승식에는 박준희 구청장과 국회의원, 구의원, 주민 대표 등 15명이 탑승했다. 구는 이달 한 달간 시범운행을 거친 뒤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셔틀버스의 운행 체계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관악구 공공시설 방문자는 누구나 스마트폰에 강감찬버스 앱을 내려받고 탑승권을 발급받으면 무료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구는 올 상반기 강감찬버스 운행을 통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문화시설 등 셔틀버스 운영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9월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고, 이후 공모를 통해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의 명칭을 ‘강감찬버스’로 선정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내년 정식 운행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발’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운행 체계와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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