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가난한 사람들이나 먹는 수프" 막말한 부사장의 최후

캠벨 통조림. AP연합뉴스




미국 대표 수프 통조림 업체 캠벨이 자사 제품을 비하한 임원을 전격 해고했다.

지난달 AP통신 등에 따르면 캠벨의 정보보안 부문 부사장 마틴 밸리는 지난해 11월 사이버보안 분석가 로버트 가르자와 급여 협상 과정에서 캠벨 수프를 "빈곤층을 위한 고가공식품"이라고 표현했다. 밸리는 또 인도인 노동자들을 "바보"라고 부르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으며, 마리화나에 취한 상태로 출근한다고 털어놨다고 가르자는 주장했다.



가르자가 이를 회사 내부에 제기했으나 오히려 해고 통보를 받자 최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녹음파일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캠벨은 "해당 발언은 천박하고 모욕적이며 거짓"이라며 "회사 가치와 맞지 않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고 밸리를 해고했다.

디트로이트 지역 방송이 추가 녹음파일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확대됐다. 녹음에서 밸리는 캠벨 제품이 "생물공학으로 만들어진 고기"라며 "3D 프린터에서 나온 닭고기는 먹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캠벨은 "부정확하고 명백히 터무니없다"며 "제품은 항생제 없이 사육됐고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한다"고 반박했다.

"부자 내쫓으면 나라 망한다” 상속세 개편 무산…李대통령 지시에도 유야무야[Pick코노미]
여야, 예산안 728조 막판 합의…5년만에 법정시한 내 처리
[단독] 환율 1490원 넘기면… 제2 키코 우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