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초고해상도 모니터와 4000니트 밝기를 구현한 TV용 양자점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160PPI(인치 당 픽셀 수) 화소 밀도를 달성하고 대형 패널의 밝기 한계를 넘어선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현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1992년 제정된 이래 국내 산업 기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은 매년 기술적 가치와 개발 역량 그리고 사업화 성과를 종합 심사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초 선보인 160PPI 모니터용 QD-OLED와 4000니트 TV용 QD-OLED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 160PPI 제품은 1인치당 160개 픽셀을 집적한 고밀도 기술을 적용했다. 동일 해상도에서도 PPI가 높을수록 데이터 표현량이 늘어나 화질이 한층 정교해진다.
4000니트 고휘도 TV용 패널은 현존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 밝기를 구현했다. 밝은 시청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에 최적화돼 어두운 장면은 깊이 있게 밝은 장면은 명암 대비를 높여 사실감을 극대화한다.
최열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개발실장(부사장)은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모바일 폼팩터 변화를 이끈 공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수상 제품인 QD-OLED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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