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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2030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 달성"

■ 회장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

조선·기계·에너지 전반 경쟁력 ↑

"주력 사업 직면한 현실 직시해야"

로보틱스·SMR 등 미래 동력 육성





정기선 HD현대(267250) 회장이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력 사업인 조선·건설기계·정유화학 분야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로보틱스, 소형 원자로(SMR)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4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3일부터 이틀 동안 울산 HD현대중공업(329180)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지난 10월 회장 취임 이후 정 회장이 주재한 첫 전사적인 전략회의다.

이번 회의는 조선 발주 사이클 둔화, 미국·유럽·중국 등 보호무역주의 및 현지화 정책 강화, 주력 사업에서의 중국 등 경쟁기업의 거센 추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회장은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력 사업들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리더들부터 HD현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그룹 전 사업 부문의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친환경·디지털·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67조 8000억원 수준인 HD현대의 그룹 매출을 향후 5년간 100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건설기계 분야의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정유·화학 사업은 고부가 가치 제품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강화, 전력기기 사업은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중·저압 차단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로보틱스, 자율운항, 전기추진, 연료전지, 소형 원자로(SMR) 등 그룹의 미래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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