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에서 도내 3개 시군 7개소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산청군 동의보감촌, 거창군 거창수승대관광지·창포원·항노화힐링랜드, 합천군 정양늪생태공원·정양레포츠공원·회양관광지 등 7곳이 선정돼 17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선정된 7개 관광지는 향후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Barrier Free) 전문가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특성에 맞는 시설 개선과 관광 취약계층 유형별 체험 콘텐츠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우진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열린관광지 조성은 단순히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평등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라며 "경남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이나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으로 도내 열린관광지는 기존 23곳에서 30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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