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역대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LS는 1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수 메시가 ‘2025 랜던 도너번 MLS MVP’로 선정됐다”며 “MLS 역사에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역대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으로 메시는 프레키(1997·200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LS MVP에 두 차례 선정된 선수가 됐다.
MLS MVP는 미국 국가대표로 A매치 157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은 레전드 공격수 랜던 도너번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1996년부터 시상하고 있으며 선수, 구단 기술 스태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메시는 MLS MVP 투표에서 70.43%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함께 후보에 오른 앤더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11.15%), 드니 부앙가(LAFC·7.27%), 에반데르(신시내티·4.78%), 샘 서리지(내슈빌·2.42%)를 크게 따돌렸다.
올 시즌 메시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28경기에서 29골 19도움을 작성하며 48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아 득점왕을 차지했다.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15개의 공격포인트(6골 9도움)를 올렸고 7일 챔피언결정전인 MLS컵에서도 2도움을 올려 ‘MLS컵’ MVP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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