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이 11일 원장추천위원회를 열어 1순위 후보로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 2순위 후보로 곽병진 KAIST 경영대학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원추위는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원장 후보자 중 2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뒤 순위를 부여해 회원총회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원추위는 주요 회원사인 한국거래소·한국상장회사협의회·전국은행연합회·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회계학회 등 7개 기관 대표와 의결권 없는 회계기준원장 등 8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이다.
그동안 1순위 추천 후보자가 원장에서 선임됐던 만큼 한 교수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한 교수는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글로벌 회계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회계학회장, 회계기준원 기준위원 등을 지냈다. 곽 교수도 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자문위원회, 초임 연구위원 등을 맡았다.
회계기준원은 16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19일 열리는 회원총회 의결로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원장은 내년 3월 1일부터 2029년 2월 28일까지 3년 임기다. 회계기준원장은 회계기준위원회(KASB) 위원장과 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KSSB) 위원장도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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