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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넘버2’ 선거전 후끈…현직 vs 혁신 맞붙는다

23일 서울이사 후보 등록 마감

현직 성성식·서초중앙 한규석 2파전

탄탄한 조직표 vs 실적 기반 실력파

김인 2기 쇄신과제 수행 표심 주목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실상 ‘넘버2’로 불리는 서울지역 이사 선거가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김인 중앙회 회장 2기의 핵심인 신뢰 회복과 쇄신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 이사 선거 후보에는 현직인 성성식 갈현동 이사장, 한규석 서초중앙 이사장이 등록했다. 후보 등록은 22일부터 이틀 간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현직' 대 '혁신' 구도로 평가 받는다. 성 이사장은 지난해 보궐 선거로 중앙회 서울 이사에 당선됐다. 지난 2년간 서울 이사를 맡았다. 다만 임기 동안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와 내부 통제 논란 등의 난국 상황으로 고전한 바 있다.



한 이사장은 지역금고의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중앙회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자처했다. 2008년부터 서초중앙금고를 이끌고 있는 한 이사장은 취임 당시 130억 원이던 자산을 올해 6월 기준 5500억 원으로 키운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올해 새마을금고 연도대상 시상식에서는 경영우수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새마을금고가 최초로 시중 카드사와 진행했던 새마을금고 MG+S 하나카드 발급 실적 서울 1위를 달성하면서 탄탄한 영업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한 이사장은 회원의 협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새마을금고법 1조의 정신을 서울 지역 금고 전역에 실천하겠다는 각오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서울 이사는 전국 13명의 지역 이사 중 1명이지만, 단순 지역 대표를 넘어 선임 이사로 중앙회 의사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서울 이사는 직장금고 포함 228개 금고와 약 56조 원의 자산을 관할한다. 개별 금고의 고충을 제도와 정책에 반영하는 '중앙회와 현장의 다리' 역할도 맡는다. 서울 금고의 동향이 전국 금고의 방향을 좌우할 정도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중앙회 서울이사 선거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선거운동을 거쳐 30일 서울 지역 228명 이사장들의 투표로 당선자가 확정된다. 새 서울이사의 임기는 내년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 4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앙회가 국민적 신뢰 회복을 핵심 과제로 내건 만큼, 현직 대 혁신 대결에서 어떤 리더십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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