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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임플란트 기술 상용화 피부밑 이식 신분확인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ADS(Applied Digital Solutions)라는 회사가 현금 지급기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RFID 칩을 피부 밑에 이식해 자신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칩 이식 수술은 국부마취와 함께 시술되며 12x2.1mm RFID 태그를 팔에 있는 피부에 삽입하게 된다.

이 회사의 스콧 실버맨 사장은 지난달 21일 파리에서 열린 ‘ID 월드 2003 컨퍼런스’에서 자사가 ‘베리페이(VeriPay)’ RFID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제휴할 금융 서비스 업체를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칩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ADS사의 대변인인 매튜 코솔로토는 “RFID 태그를 팔에 이식하지 않고 열쇠고리나 카드 형태로 소지하자는 솔루션은 RFID 열쇠 고리가 분실됐을 경우 개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계좌 등의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매우 잘못된 방식”이라고 기존의 솔루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그는 “베리페이 기술은 이미 신체의 일부이고 분실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기존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RFID 태그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 칩으로, 이미 모래알 크기의 2분의 1정도까지 만드는 업체도 있다. 이 태그는 무선 조회를 통해 고유 ID 코드를 전송한다. 일반적으로는 64비트 인증기가 1만 8000조 번의 가치를 산출해는데 대부분의 RFID 태그는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내부 라디오 신호를 통해 반응 내용을 전송한다.
하지만 RFID 태그를 인간 몸에 이식할 경우에도 보안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우선 ID 번호를 송출하기 때문에 도둑이 장비를 중간에 가로채 자동 응답기에 신호를 재송출할 수 있다.



심지어 일부 범죄자의 경우는 피해자의 팔에 있는 태그를 떼어내 버릴지도 모른다. 코솔로토는 개인 사생활 보호 침해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은 개인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고 또한 사용자는 원하면 언제든지 병원에 가서 이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이는 전적으로 사용자가 선택할 문제”라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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