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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자리 초신성 잔해’전체영역 세계최초 관측

약 1만1천년전 질량이 큰 별(초신성)이 폭발해 생성된 ‘돛자리 초신성 잔해’의 전체영역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위성1호에 의해 세계최초로 관측됐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 발사된 과학기술 위성1호에 탑재된 `원자외선 우주망원경(FIMS)을 이용해 세계최초로 돛자리 초신성 잔해의 전체영역을 원자외선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돛자리 초신성 잔해는 겉보기에 보름달의 16배 크기이며 중심부에 극단주기 전파원인 `‘펄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은하 연구에 중요한 천체로 인식돼 왔다. 이같은 학술적 중요성을 가진 돛자리 초신성의 잔해의 전체영역에 대한 분광과 영상이 원자외선으로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돛자리 초신성 잔해의 전체영역을 관측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FIMS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 미 UC버클리(UCB)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FIMS는 기존 외국의 우주망원경이 영상 또는 스펙트럼 중 하나만 관측하던 것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초신성의 잔해처럼 광범위한 지역의 천체와 우리은하 전 영역의 영상과 스펙트럼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현재 FIMS는 과학기술위성 1호에 탑재돼 지난 3월부터 우리은하의 전체영역을 탐사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위성 1호 탑재체 개발팀과 한.미 천문우주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진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FIMS운영진은 앞으로 2년동안 FIMS의 우주탐사 활동을 통해 세계 최초의 원자외선 파장영역의 모든 천체지도를 작성하고 다양한 천체를 관측함으로써 우리은하의 새로운 모습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위성 1호는 지난해 9월 발사된 이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하루 다섯번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FIMS 등 탑재 관측기기의 관측자료를 지상에 송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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