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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 4주년기념 특집-첨단 과학기술의 접점을 찾아라

노트북PC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 국내시장 90% 장악
노트북은 더 가볍고 기능이 강화된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계속되는 발전을 이뤘다. 특히 센트리노 기술로 만든 노트북 중에는 1Kg대의 무게임에도 DVD-RW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예전의 올인원 노트북의 기능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은 보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 PC 상에서 보다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구현함은 물론, 뛰어난 모바일 성능 및 무선 랜 기능을 제공해 준다. 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이 인텔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에 기반 하는 노트북 PC 모델은 계속되는 발전으로 작년 2·4분기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여 3·4분기까지 6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올 들어서는 거의 90%에 육박하고 있다.최근에는 암호명 Dothan이라고 불리던 90㎚공정기술과 300㎜웨이퍼를 채용한 새로운 펜티엄M 735, 745, 755가 출시됨으로 속도가 2㎓, 2MB의 캐시메모리 용량으로 기존 센트리노 모델보다도 17%나 성능을 강화시켜 더 큰 센트리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의 모바일 펜티엄4 프로세서를 사용한 노트북은 고성능이었으나 발열이 너무 크고 무거운 단점이 있었고, 모바일 펜티엄3 프로세서를 사용한 노트북은 가벼웠지만 올인원 노트북이 아니고 성능도 펜티엄3급이라 만족스럽지 않았다. 센트리노 노트북은 펜티엄4급의 성능에 펜티엄3로 출시되던 서브노트북의 장점을 모아놓고 항상 문제시되던 배터리 성능을 크게 높여 10시간 이상도 배터리만으로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무선인터넷까지 기본으로 장착되어서 최근에는 커피숍이나 공공장소에서도 전원이나 랜선을 연결하지 않고 인터넷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예전에 소형노트북의 절반정도의 수첩 같은 크기에 디지털 카메라도 장착되어있는 노트북도 속속 등장해, 활동량이 많은 기자나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노트북 역시 크기와 용도에 따라서 여러 종류로 나눠지고 있으며, DVD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되어 TV에 바로 연결하여 영화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센트리노 기술 기반의 노트북은 무선랜 규격까지 인텔이 규정해놓았기 때문에 업체간에 분쟁이 있기도 하지만 올해는 AMD같은 경쟁사들의 신 모델과 함께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1㎏대 콤보드라이브 탑재삼성 SX10-VA1 노트북
14.1인치 LCD에 콤보드라이브 탑재의 올인원 성능에 1kg대의 가벼움까지..
삼성전자의 SX10-VA1모델은 역시 인텔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을 채용한 노트북으로써 1MB의 대용량 L2캐쉬를 장착한 인텔 펜티엄 M 프로세서 1.5GHz의 CPU를 채용했으며, 14.1인치 고화질 LCD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센트리노 기술을 채용했기 때문에 무선랜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DVD콤보와 TV-Out기능으로 TV에서 동영상이나 DVD를 시청 할 수 있다. 무었보다도 이러한 기능이 착탈식이 아닌 일체형으로 되어있는데 무게가 1.8kg 밖에 안 된다는 것은 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메모리스틱 슬롯과 USB2.0을 지원해 디지털카메라 등 다른 디지털 제품들과의 연결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데스크탑

성능 디자인 급속 변화… 사용처 천차만별
컴퓨터는 생활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계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최근에는 인텔의 펜티엄4 시리즈나 AMD의 바톤 등 CPU의 성능이 올라감에 따라 PC사용자들은 CPU의 성능 외에도 자신의 일에 맞는 편의성에 중심을 두고 PC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예전에는 케이스를 사용해도 확장성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무조건 큰 것을 선택했었는데 최근에는 개별 기기의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필요한 것만 집어넣은 작은 슬림PC가 인기다. 슬림PC는 현대 인테리어 감각에 맞게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고 있어 대부분의 대기업은 슬림PC를 출시하고 있다. CPU의 발달과 함께 그래픽카드, 사운드의 발달로 인해 컴퓨터를 오디오나 홈시어터 또는 영상작업장치로 활용하게 되었다. 특히 DVD-ROM을 이용한 홈시어터 시스템을 컴퓨터로 구축하려는 사용자들도 많아져 홈시어터 PC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컴퓨터 홈시어터 시스템은 선명한 화질과 5.1채널 사운드는 기본이고 리모콘과 컴퓨터를 부팅하지 않고도 오디오를 재생 할 수 있는 등 오디오기기의 불편했던 점을 컴퓨터에 반영한 것이다. 컴퓨터 홈시어터 시스템은 값비싼 영상처리장치에서나 할 수 있던 작업들을 할 수 있어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조립품 시장에서는 베어본PC가 인기다. 베어본PC는 일반PC에 비해 매우 작고 오디오인지 컴퓨터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PC저장장치에 있어서도 최근 120~160GB의 용량이 보급품으로 사용될 정도로 멀티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엄청난 용량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근 출시된 DVD RW의 경우 이것 한 개만 설치해도 DVD, CD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미디어 한 장당 8.5GB의 용량을 저장 할 수 있다. 요즘 PC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게 디지털카메라나 MP3플레이어의 외장메모리로 쓰이는 메모리스틱 등을 넣을 수 있는 포트도 마련되어있고, USB2.0포트를 이용해 제약 없이 PC주변기기들을 컴퓨터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도 빠른 속도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PC는 엄청나게 빠르게 보급된 초고속 인터넷과 각종 주변장치를 통해 홈시어터용, 게임용, 사무용, 그래픽작업용 등 다양해지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PC를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신개념 모듈러 PC 삼보 루온
기존 PC의 틀을 과감히 깬 신개념의 서랍식 제품 ‘루온’은 CPU와 하드디스크, ODD, 확장팩 등 PC를 구성하는 각 부분이 서랍형 모듈(Module)로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원하는 모듈만 구입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으로 최적화된 제품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또한 ‘루온’에는 삼보가 직접 개발한 신개념의 멀티미디어 가이드 프로그램 ‘TG 디지털 카페’가 제공되어, 번거로운 컴퓨터 부팅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리모컨의 파워버튼만 누르면 바로 화면에 뜬다.

또한 TV/DVD/동영상/음악/사진/라디오/캠코더/디지털카메라/PC 등을 간단히 리모컨으로 일반 가전처럼 쉽게 조작 할 수 있다. 모듈별 자가진단이 가능해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에러가 발생하는 모듈을 스스로 체크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문제 발생시 모듈만 수리하거나 교체를 받으면 된다.

무인 항공기

미 유럽 등 32개국 250여종 개발중
미래항공기에 대한 확실한 전망 하나는 무인항공기(UAV : Unmanned Aerial Vehicle)가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점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한 32국에서 250가지 종류의 무인항공기를 개발중이며 40개국에서는 80여종을 일찌감치 선보였다.무인항공기 분야에서 가장 앞선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 2년간 한해 3-4억 달러씩 무인항공기 개발에 투자할 만큼 적극적이다. 이 금액은 앞으로 11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으로 가장 많이 사용될 분야는 역시 국방쪽이다. 지금까지는 정찰 수준에 그쳤지만 미 국방성은 2012년까지 F-16 전투기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무인항공기를 만들 계획으로 공격기의 3분의 1을 무인기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무인기는 전쟁시 정보 우위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헬리콥터보다 시야각과 발사각이 좋기 때문에 정확성과 손상위험이 적어 앞으로 그 활약이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무인기는 이미 두 번의 전쟁에서 정찰임무, 전자파 방해임무 및 지상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유럽의 프랑스, 독일 및 이스라엘은 이미 선진 무인항공기 제작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앞으로는 민수용 무인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야마하는 6-7년 전 Rmax라는 농업용 무인기 상용화에 성공, 농약 살포 등에 사용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은 ERAST라는 세계 최대 민수용 무인기 개발 프로그램에 착수, 기상 및 해양관측 등 각종 과학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며 일반 탐사용 무인기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2년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0년 후 세계 5위권의 무인기 선진 기술국을 목표로 스마트무인기기술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여기서 스마트라는 의미는 충돌위험을 스스로 인식해 피하고, 임무를 자율적으로 판단하며, 자체 고장을 자가진단, 복구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첨단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존의 무인항공기는 유인 경항공기보다 사고율이 100배나 높고 활주로가 필요하다는 점 등 한계가 있었으나 이보다 한 단계 발전한 스마트 무인기는 쓰임새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항공기 프레데터
미국 육군의 프레데터 무인항공기는 실시간 정찰, 긴 비행거리, 헬파이어 미사일 발사 기능으로 전쟁의 첨단 과학화를 불러오고 있다. 약탈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프레데터는 1994년부터 티어 1인 GNAT-750을 개량하여 중고도 무인정찰기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행동반경은 약 900km이고 204kg의 화물을 실고 29시간 정도 비행 할 수 있다. 이 기종의 장점은 현장에서 얻은 실시간 정보를 분석하여 정확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이며 악천후에도 정확한 위치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상레이더와 4km 밖에서 교통신호를 식별할 수 있는 2대의 고해상도 컬러 비디오 카메라, 적외선 탐지장치 및 위성 제어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994년에 실전 배치되어 1995년 보스니아 내전과 1999년 코소보 공습작전 등에 참가했으며 2001년 부터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여 전차파괴용 무기로도 쓰이기 시작했다.

위성

연 수익 1천억 달러… 성장률 17%상회
우주개발 분야는 10년전만 하더라도 강대국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분야였지만 방송, 통신 위성 등 각종 상업 위성이 막강한 위력을 보이면서 우주개발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어 버렸다.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EU국가, 일본, 중국, 캐나다 및 이스라엘 등이 가세하면서 우주개발이 우주산업으로 인식,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세계 위성산업의 수익은 지난해 1천억달러를 넘었으며, 연간 성장률이 17%를 넘어설 정도로 유망하다. 우주 개발기술 및 응용기술의 확보는 해당국가의 우주관련 산업 발달의 근간이다. 위성방송, 인터넷접속 등 위성을 이용해 창출되는 시장은 현재 5백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5년안에 1천5백억달러(1백80조)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92년 9월 실험용 소형 과학위성인 우리별 1호를 발사함으로써 우리나라도 비로서 자국의 인공위성을 소유한 나라가 되었다. 이듬해인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우리별 1호 개발중에 획득한 기술을 활용해 우리별 2호를 국내에서 개발하여 발사?성공하였고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 위성 1,2호의 발사로 본격적인 위성시대로 진입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우리나라 인공위성 분야의 기술수준은 미국, 러시아, 유럽국가 연합(프랑스, 영국, 독일, 이태리 등), 일본, 캐나다 등의 선진국은 물론 인도, 이스라엘,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후발 우주개발국가보다도 시작이 늦어 낙후되어 있다. 또한 얼마전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중국과 미국과 상업용 로켓을 개발하고 있는 일본과 비교했을 때에도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분야는 기술적, 예산적, 인력적으로 상당한 열세에 놓여있고 위성체 개발에 있어서도 수적으로나 양적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향후 2015년에는 세계 10위권의 선진우주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우주개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추진방향과 함께 단계별 기술개발분야 및 전략에 대한 ‘국가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실천중에 있다.

과학기술위성1호
과학기술위성 1호는 1998년 10월 개발을 시작하여 고성능의 초소형 위성본체의 개발 및 우주과학 탑재체 및 기술시험 탑재체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중점 연구분야는 크게 본체기술분야, 탑재체 기술분야, 그리고 미래핵심기술분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체분야에서는 고성능 탑재체의 운영을 위한 핵심기술인 3축 정밀자세제어, 통신분야는 X밴드 송신기의 전송속도를 현재의 3.2Mbps에서 10Mbps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위성 1호의 탑재체로는 원자외선 분광기, 우주플라즈마 관측기, 데이터 수집장치 등이 검토되고 있다. 원자외선 분광기 및 우주플라즈마 관측기는 NASA의 협력사업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국제 학계의 관심사인 태양활동 극대기의 우주환경 관측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장치는 다수의 해양 부표들로부터 해수면의 온도와 염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엘니뇨 현상의 해석과 같은 과학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이상형 모델 중간단계… 15~20% 연료절감
최근 휘발유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연료자동차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 중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2개의 동력원을 이용해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는 저공해 및 연비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적절한 수준에서 달성하는 이상적인 차량개발의 중간단계이다. 혼합, 복합이라는 의미의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장점을 조합, 연료절감 효과가 일반 차에 비해 15-20% 정도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연간 15~20만대 정도. 미 에너지부는 2030년경이면 기존 형식의 가솔린 자동차는 생산이 중단될 것이며, 이에 반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은 2010에 24%, 2030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적지않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97년 개발 후 2002년까지 판매 누적 10만대를 달성하였으며, 2005년 이후에는 10대의 하이브리드차를 개발하여 연간 30만대를 판매하려는 전략을 추진중이며, 혼다도 2001년 최고시속 170km의 하이브리드 시빅을 선보였고 가격도 1만7천달러로 낮췄다. 포드도 2010년까지 신차 판매의 20%를 하이브리드차로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기존 모델인 소형 SUV 에스케이프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개조해 출시했다. 미국이나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도 기존 인기 상품들을 하이드리드 모델로 개조해 출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국내에서도 미래형자동차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단 중심으로 세계적 환경·안전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는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구조의 동력시스템과 시스템 제어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한편 시스템 최적화 연구로 연비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에 출품한 FGV-1을 시초로 아반떼 하이브리전기차, 베르라 하이브리드전기차 개발에 이어 올해 클릭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범운행 형태로 선보이고 있으며 2006년께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2010년이 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25%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연 4천5백만대의 차량이 생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1천1백만대가 하이브리드로 교체되는 것이다.

도요타 프리우스
높은 차 지붕 및 후부, 그리고 낮고 경사진 전부를 가진 2004년형 프리우스는 이전 모델들에 비해 훨씬 더 기술적으로 발전한 자동차로 연비는 훨씬 더 좋으면서도 보다 큰 동력을 제공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동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프리우스는 보다 빼어난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감속시 자동차의 운동 에너지를 배터리 전력으로 바꾸어주는 보다 효율적인 축열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하여 크기와 무게가 더 커졌다. 최고전력은 50% 상승되고 CVT 변속기를 통해 전력이 상승된다.

또한 시승 중 계기판(비디오형 스크린, 추가 사양으로 네비게이션 장착 가능) 수치에 의하면 고속도로 주행시 프리우스의 평균연비는 약 34km로 미국 정부 평균치를 크게 능가하고 있다. 자동차에 부착된 카메라가 주차공간을 찍어 계기판 스크린에 보여 주며 컴퓨터 센서 등이 작동해 자동 주차가 가능하므로 운전이 서툰 사람도 쉽게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로봇

전 세계 로봇 74만2천5백대 보유
최근 로봇에 대한 국가적·사회적 관심이 점차 고조되면서 21세기의 최대 시장으로 예상되는 로봇 산업 시장을 둘러싸고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2000년에 발표된 ‘세계 로봇 보고서’ 통계에 의하면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51억 달러, 로봇 보유량은 74만2천500대로 추정되고 있다.
로봇 산업 세계시장은 오는 2020년에는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현재 약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용 로봇의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필드 로봇과 퍼스널 로봇의 비중은 각각 40%씩으로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의 산업용 로봇 생산국인 일본의 경우 점차 산업용 로봇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이는 제조업의 퇴조와 함께 로봇의 수요도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로봇 산업은 생산 규모로 볼 때 세계 6위 수준으로 5%대의 시장점유율 보이고 있으나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가 높아 아직까지는 선진국에 비해 기술 경쟁력이 낮은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1990년대 후반 네 발로 걷는 로봇과 계단을 굴러 오르는 위험작업 로봇 등이 개발되는 등 동작과 기능에 중심을 둔 로봇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 서비스 지능 로봇 분야로 방향전환을 이루고 있다. 지능형 로봇은 스스로 환경변화를 인지하고 행동함으로써 인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작업을 하는 로봇을 뜻하며 크게 가정용 서비스 로봇, 필드 로봇, 첨단 제조업용 로봇 등으로 구분된다. 정부에서도 차세대 신기술 개발 사업으로 ‘지능형 로봇 연구 사업’을 선정, 오는 2013년 세계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청소 로봇, 경개 로봇이나 인명구조 로봇 등처럼 실용성이 큰 서비스 로봇 분야와 지능형을 요구하는 자동차 조립 공장 로봇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허브 로봇 센터’설립과 수도권외 대전, 충남 등에 특화된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 KIST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 ‘롭해즈’가 이라크에 파병돼 사제폭발물 처리 등의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고 컴퓨터 안에서 작동하는 ‘리티’라는 가상공간의 로봇도 개발됐다. 또한 현재 많은 벤처기업들이 가정용·오락용·교육용 서비스 로봇 등을 개발·상용화하고 있으며, 세계 로봇축구 대회, 국제 지능 로봇 전시회 등이 개최돼 국내 지능 로봇에 대한 기대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유진로보틱스 아이로비
로봇전문 벤처기업인 유진로보틱스가 개발한 ‘아이로비’는 첨단 로봇기술과 e러닝 기술이 접목된 인터넷 기반 실생활용 로봇으로, 무선주파수, 영상처리시스템, 각종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장애물을 피할 수 있고,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상태를 감지해 스스로 충전장치를 찾을 수 있고, 음성합성과 음성인식 기능, 다양한 제스처 및 40여가지의 감정표현도 가능하다.

이 로봇은 내장 카메라와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 외부 PC에서 집안의 현관문이나 가스밸브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외출시 방범모드로 설정하면 인체감시센서를 이용해 방문자 확인시 자동으로 연속사진을 찍어 서버에 저장하며 긴급 이메일을 전송해 집안 방문자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솔교육과 제휴, 로봇이 다양한 율동과 함께 한글·영어 동요를 부르며, 로봇의 몸 동작을 사용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창작 율동 기능, 머리에 부착된 30만 화소대의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어 앨범으로 만들 수 있는 사진 찍기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SUV

차량 점유율 34.7%… 올 역대 최고치 기록
최근 불고있는 레저문화의 확산과 국제 유가 상승 사태와 맞물려 연료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SUV 차량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SUV는 험로 주행 능력이 뛰어난 각종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으로 지난 90년대까지만 해도 SUV의 최대 시장은 미국과 일본으로 국한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SUV 바람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들도 앞다투어 SUV 신모델을 출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UV의 원조인 다임크리아슬러는 그랜드 체로키 디젤 모델을 출시했고 BMW는 기존의 모델인 X5보다 작은 SUV 신모델 X3를 출시하고 도요타도 편의성을 높인 렉서스 RX330을 폴크스바겐은 투아렉을 출시 판매 중이다.국내의 승용차 시장을 둘러보면 올해 현재 SUV 차량 점유율은 3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SUV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유지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디젤유를 사용하는 SUV는 휘발유 승용차에 비해 연간 70만원 정도의 연료비가 절감되며 연간 자동차 세금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되는 SUV는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비포장 도로를 쉽게 달릴 수 있는 구동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출·퇴근과 레저용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렇게 SUV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새로운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출시한 5인승 콤펙트 SUV 투싼은 지난달 6천3백여대가 판매되 기존 모델인 산타페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또한, 렉스턴, 무쏘, 코란도등 SUV 차량을 주력으로 하는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선보일 신개념 미니밴인 로디우스도 일주일만에 판매량이 7천여대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현대차의 투싼과 플랫폼을 같이 보유한 소형 SUV인 KM을 출시할 예정으로 SUV 인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 투싼
세단감각의 승차감과 SUV의 다목적성 및 운전 편의성을 배려한 투싼은 넓은 공간 활용성과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내부공간은 승차인원과 화물적재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트구조로 설계됐고, 국내 최초의 룸미러에 내장된 전자식 나침반, 트립 컴퓨터, 필요시 높이가 조절되는 팝업 센터콘솔, 시인성이 뛰어난 계판 등이 적용됐다. 국내 판매용의 경우 115마력의 2천cc 전자제어식 CRDi 디젤엔진이 장착돼, 노면 조건 및 주행상태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능동적인 구동배분을 가능하게 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시켰다. 투싼은 탑승객의 주행안전 및 충돌시 안전 확보를 위해, 미 교통관리국에서 실시하는 신차 충돌안전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자체 시험한 결과,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별 다섯 개 수주의 최고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약

전 세계 상위 25개사가 개발 주도
신약개발은 기술집약적이고 두뇌집약적인 첨단미래기술 중에서도 핵심기술분야로서 개발이 성공할 경우 연간 10-50억달러의 매출 및 20-50%의 순이익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획기적인 신약개발은 기술 및 지식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기술선진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연구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의 생명공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의 유전정보가 밝혀진 이 후에 이들 기술과 정보를 이용한 신약개발의 전략에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신약개발 프로젝트 수는 최근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R&D 프로젝트의 증가가 개발 초기인 전임상단계에 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포스트 게놈 시대를 맞이해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의 초기단계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세계적으로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회사들의 수는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으며 상위 25개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진행하는 신약개발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연구의 대상이 되는 질환군을 보면 여전히 항암제의 개발이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성인형 질환치료제의 개발연구는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심장순환기계 질환, 천식, 당뇨 및 관절염에 대한 치료제 개발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진통제에 대한 개발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개선의 여지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우리나라의 제약산업계는 막대한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다국적 기업의 국내 시장 잠식, 취약한 수익구조 등 매우 어려운 상황속에 처해있다. 그러나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등 정부의 신약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지난 14여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결과 1999년 대한민국 신약 1호인 제3세대 백금착제 항암제 선플라주가 탄생되었고 팩티브가 미국 FDA 승인을 얻어 세계에서 10번째로 신약 개발국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현재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이거나 개발 완료된 생물공학의약품 및 신기술의약품이 37개 기업 153개 품목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총 20여건의 해외기술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바이오신약, 장기 분야를 10대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해 오는 2012년까지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세계 7위권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LG생명과학 팩티브
팩티브는 12년간의 연구를 거쳐 국내 기술로 개발,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3세대 퀴놀론계 항균제이다. 만성 호흡기질환의 악화와 폐렴, 부비동염 등에 탁월한 약효를 보이며, 기존의 항생제와 달리 각종 약제의 내성균, 비정형 세균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호흡기 감염 원인균에 광범위한 살균력을 갖고 있다.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적으로 유의한 약물상호작용이 없어 노인환자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기타 안전역이 좁은 약물을 병용하여 투여하는 경우에도 별도의 주의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팩티브는 강력하고 신속한 항균효과와 빠른 증상 개선, 짧은 치료기간, 낮은 내성 발현 가능성, 모든 적응증에 동일용량을 가지는 복용 편리성 등의 특성을 지녔다. LG생명과학은 앞으로 3-4년 후 팩티브가 시장의 약 10%를 점유하고 연간 800억원대의 해외 로열티 수익과 국내에서 200억원대의 매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기

대퇴부 척추 인공관절 제품군이 52% 점유
전세계적으로 헬스케어 붐이 일면서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점차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WHO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천7백억 유로에 달하며, 향후 6-7%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의 원동력은 노인 인구의 증가에 기인하고 있는데 이와함께 동남아시아, 남미, 동유럽 등 신흥공업국의 수요 증가, 그리고 진단 및 치료기기 연구개발 기술의 발달로 인한 신개발 의료기기의 등장이 의료기기 시장의 확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체외진단기 제품의 시장 규모는 2백억 달러 수준으로 이미 성숙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진다. 체외진단기의 경우 감염성 질환, 임상검사 분야가 각각 50억 유로 이상으로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혈당측정기가 42억 유로 내외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정형외과 기기 분야는 급속한 노령화와 레저 문화의 발달, 신소재 개발 등의 영향으로 연평균 14%의 고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145억 달러 수준으로 무릎이나 대퇴부 및 척추 인공관절 제품군이 전체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신호 계측기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41억 유로로 추산되며 대부분이 인공호흡기이고 이외에 혈압·심박동 측정기가 주요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시장형성이 정체되고 있지만 신흥공업국에서는 연간 6%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안과용 기기의 경우 세계시장 규모는 39억 유로 내외로 안과용 기기·인공렌즈·수정체 관련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암의 조기 발견, 전이 여부 및 정확한 위치 판별이 가능한 PET-CT는 전 세계적 진단장비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PET-CT는 출시된 지 3년만에 600대 정도의 장비가 설치되었다. 암을 치료하는 병원이라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는 장비로 인식되고 있으며 앞으로 진단시약의 발전 방향에 따라 심장 질환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뇌질환 조기 진단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EHealthcare PET-CT
PET-CT는 기존 PET에서 가능한 암의 조기 발견, 전이 여부의 판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PET에서 할 수 없었던 암세포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는 CT를 PET와 같이 촬영하여 PET 이미지와 일치하게 이미지 퓨전을 함으로써 얻어낼 수 있다. 암세포의 정확한 위치 판별은 암 치료에 있어서 어떠한 방법으로 암을 치료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결정할 수 있어 임상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기는 기존의 PET 검사 시 시행하던 Transmission scan을 CT scan으로 대신하고, New Detector를 통해 검사시간을 최대 50% 이상 절약하여 생산성을 높였다. 또한 감마카메라, 조직 검사, CT 등 복잡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 현행 암검사를 PET-CT는 단 한번의 검사로 암세포의 진단과 결과를 바로 치료에 사용할 수 있어 검사의 프로세스를 간소화 시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군사무기

국산 K1A1 戰車 ‘소진 탄피’ 신기술 적용
이라크 전쟁에서 속전속결을 노리는 미국은 전자파 무기 등 각종 첨단 신무기를 선보였다.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쟁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신무기를 선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이라크 전쟁을 통해 첨단 신무기의 성능을 시험해보는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다.미국은 크루주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이라크 공격을 시작했지만 이밖에도 전자기 펄스탄(EMP), 고성능마이크로파(HPM) 등 비밀 병기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미래 전쟁의 양태까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첨단무기들의 경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사용한 전자파 무기는 E폭탄이라고 불리며 인명을 살상하지 않으면서도 고압 전류, 전력을 이용해 적의 컴퓨터, 전자 전기 시스템을 완전히 마비시키는 가공할 위혁을 가지고 있다. 특히 HPM은 순항 미사일에 내장돼 목표물에 접근, 순식간에 20억 와트 이상의 엄청난 전력을 쏟아내며 이라크의 생화학 무기 비축장 등을 집중 공격했다.

지난 걸프전 당시 선보였던 스마트 폭탄은 개량형이 선보이며 미국의 이라크 공격 최선봉에 서켜 큰 위력을 발휘했다. 걸프전 당시만해도 전체 폭탄중 스마트 폭탄은 5-8%에 불과했지만 이번 공격에서는 전체의 80%까지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스마트 폭탄은 민간인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공격효과는 극대화하는 새로운 종류의 대량살상무기로 무기 전문가들은 이를 최소파괴무기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전쟁윤리상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에 의해 유도되는 개량형 정밀유도무기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공격효과는 극대화하는 성과를 올렸다.국내에서도 국내 방산업체들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국산 신무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천후 영상감시 장비와 소총을 결합, 주야를 가리지 않고 침입자를 발결해 사격할 수 있는 무인경계 사격 시스템, 전천후 감시장비와 신형 소총으로 무장한 디지털 솔저, 사정거리 150km의 국산 함대함 미사일, 국산 지대공 미사일 신궁, 신형 국산어뢰 청상어, 그리고 미 신속배치연단이 보유한 스트라이커 장갑차량과 비슷한 성능을 자랑하는 장갑차량이 등장하는 등 첨단 신무기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또한 일본, 중국 등 주변국의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수백km이상 떨어져 있는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국산 잠대지 크루즈미사일과 대함 미사일, 기뢰 등으로 무장, 전략적인 타격능력을 갖춘 400t급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 2012년 이후 실전배치 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로템 K1A1
국내 전차 생산업체인 로템이 개발한 K1A1 전차는 3.5세대 전차로서 90년대에 개발을 시작, 기동전의 주력 장비로 운용하기 위하여 기계화부대의 전력화 예정인 장비이며, 기존의 K-1전차와 외형상 유사하여 구분 하기는 모호하나 120mm 주포를 장착하고 있어 화력을 크게 증대 시켰다.
K1A1은 54.5톤의 중량과 1천2백만 마력의 엔진출력, 최대속도 65km/H, 항속거리 437km, 적재탄수 36발, 120mm 주포, MG50, M60 각 1정씩 탑재되어 있다.
특히 K-1전차에서 외국기술을 순수한 국내 기술로 전환하여 개발하였고, 전자포 구경이 증대됨에 따라 탄약의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격시 탄피가 포구내에서 완전 소멸하는 일명 ‘소진 탄피’를 신기술로 적용한 전차로서 러시아의 T-80, 미국의 M1A2, 프랑스의 leclerc, 독일의 Leopard-Ⅱ TVM 전차와 유사한 성능을 갖고 있다. 로템은 향후 현장비를 모델로 사거리가 증대되고 은폐·엄폐한 전차도 찾아 낼수 있고, 미사일 발사도 가능한 제4세대 차기 전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MP3 플레이어

휴대용 종합 멀티미디어 기기로 진화
1997년 국내 엠피맨닷컴에서 처음 출시된 이래 MP3 저작권 분쟁이 아직도 있긴 하지만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 2위로 뽑힐 만큼 MP3플레이어가 대중화 되었다. 최근에는 워크맨이나 휴대용 CD플레이어가 점점 사라져가고 사람들이 목걸이에 MP3플레이어를 걸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 MP3 플레이어는 단지 MP3를 들을 수 있는 것을 넘어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MP3 플레이어는 메모리칩을 사용하는 목걸이형과 미니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하드디스크형으로 크게 분리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는 애플사의 아이팟의 성공으로 목걸이형과 하드디스크형이 5:5의 비율로 판매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9:1 수준으로 목걸이형이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하드디스크형은 목걸이형에 비해 훨씬 크고 하드디스크의 특성상 충격에도 민감하다. 또한 가격도 목걸이형보다 비싸다. 우리나라 주 고객이 10~20대인 것도 이유이다. 하지만 올해 출시되는 하드디스크형 제품들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해가고 있다. 우선 하드디스크가 전보다1.65~2.65 인치 작아진 0.85인치 하드디스크가 나옴에 따라 크기가 훨씬 작아졌다. 비싼 가격대신 40GB의 엄청난 메모리 용량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시켰다. 레인콤이 이달에 출시예정인 신모델은 TFT-LCD 액정을 채용해 음악 뿐 아니라 이미지 뷰어 기능도 지원하며 가사지원, 텍스트 뷰어 기능이 탑재돼 있어 e-BOOK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목걸이형도 계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목걸이형 메모리도 1GB가 넘어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디지털 카메라, 가사지원, OGG파일 재생 등 예전의 음성녹음, 휴대용저장장치, 라디오 기능 외에도 멀티미디어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

이밖에 동영상 플레이가 가능한 PMP, PMC 출시도 눈여겨볼만 하다. PMP, PMC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는 동영상 MP3사진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저장, 재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레인콤은 3.5인치 컬러 LCD와 20GB 용량의 HDD를 탑재한 ‘PMP-100’, ‘PMC-100’을, 삼성전자도 거의 동일한 사양의 ‘YH-999’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디카 장착 MP3 플레이어 아이리버 iFP-1095
최근 출시된 아이리버의 신제품으로 디지털멀티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액정 LCD화면도 26만 컬러를 제공함으로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40개국 언어지원, 컬러아이콘 등으로 듣는 재미 외에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음성녹음은 36시간이 가능하며 일부 하드디스크형에만 지원되던 OGG파일을 지원하여 보다 음악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디지털카메라는 30만화소에 3배 디지털 줌 기능이 있고 라디오 예약녹음 기능 및 어학공부를 위한 구간반복기능도 제공한다. 추가적인 건전지 사용이 필요 없는 착탈식 리튬이온 건전지를 사용하며 젠하이져 이어폰을 기본제공 하는 구성품의 내용도 MP3플레이어로서 만족할만한 성능을 제공한다.

핸드폰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기능에 MP3까지
대한민국의 이동 통신 산업은 전 세계에서도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국내 인터넷과 핸드폰 보급률은 전체 인구의 70%에 육박한다. 1월 기준으로 4,500만 인구 중에서 3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핸드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생활에 한 부분이 된 핸드폰은 첨단 기술과 함께 더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JUNE과 FIMM 등의 IMT-2000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핸드폰으로 제공되는 멀티미디어나 인터넷 서비스도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인터넷 기능의 발달로 싸이월드나 네이버 등의 업체와도 제휴가 가능해 개인 미니홈페이지나 블로그도 핸드폰으로 꾸밀 수 있으며, 핸드폰에 메신저 기능을 이용하면 밖에서도 사람들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IMT-2000의 기능 외에 핸드폰의 부가기능의 발달도 눈에 띈다. 스티커 사진크기의 작은 사진에 만족해야 했던 핸드폰 내장형 디지털카메라도 드디어 200만 화소를 넘어섰다. 200만 화소정도면 휴대용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 시장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벨소리도 이제는 거의 원음을 제공하고 있고 TFT-LCD로 각종 사진이나 게임, 또는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서 저장 할 수도 있다. 또한 은행과도 제휴해 은행업무도 핸드폰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되었는데, 특히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MP3폰이다. 새로 출시되고 있는 MP3폰은 외장메모리카드를 사용해서 음악파일을 저장해 들을 수 있다. 스피커까지 내장이 되어있어 MP3플레이어 기능만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밖에도 길을 안내해 주는 GPS기능,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인기를 끈 보디가드폰, 또한 부모님들을 위한 당뇨폰 등 핸드폰도 개인의 구미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204만 화소 디카폰LG전자 - LG-SD330
LG-SD330은 국내최초로 출시된 204만 유효화소의 디지털카메라 폰이다. 특히, 이 제품은 MP3플레이어 기능, 1시간 30분 동영상 촬영의 캠코더기능 및 3D스테레오 사운드기능 등 복합 멀티미디어 기능을 융합시킨 최첨단 디카폰이다. 강력한 디지털카메라 기능과 함께 (16MB 내장메모리에) 외장형 슬롯 및 32MB SD메모리카드가 기본 제공되어 저장용량의 확장성이 용이하다.
또한 MP3플레이어기능을 통한 음악 다운로드 재생 및 벨소리 설정이 가능한 이 제품은 대형듀얼 스피커, 스테레오 엠프 및 스테레오 이어폰 등이 지원, 한 차원 높은 3차원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64화음 3D스테레오 벨소리 기능, 스피커폰 기능, 3D게임 기능 및 모바일 뱅킹 기능(M뱅크)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디지털카메라

렌즈 교환식 고급제품 가격인하 가속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없이 사진을 찍고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디카 문화’라 할 만큼 자기표현의 수단으로서 크게 발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고급형 디지털카메라와 보급형 제품의 성능이 급속도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재미있는 ‘디카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부가기능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최신 디지털카메라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자 네티즌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촬영한 이미지를 카메라 상에서 다듬을 수 있는 보정기능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촬영자가 원하는 화면을 만들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따라서 사진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에도 피부색을 매끄럽게 재현하는 ‘미색피부’, 유리 안쪽의 사물을 촬영하는 ‘쇼윈도우’등 20종이 넘는 촬영모드를 갖추는 등 사진을 개인의 구미에 맞게 촬영 수 있게 되었다. 디카로 찍은 인물사진을 활용해 ‘3D 아바타’를 만들거나, 역광이나 빛이 부족한 곳에서도 최적의 밝기로 자동 보정되는 기능, 또한 손 떨림 방지장치가 있어 흔들림 없이 선명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이러한 기능과 더불어 사진을 직업으로 하거나 취미로 하는 고급사용자들을 위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 하이앤드급 디카들이 계속 발전하는 가운데 보급형 SLR카메라가 캐논과 니콘 등 카메라 전문회사에서 출시됨으로 디지털카메라 업계에 새로운 이슈로 작용하고 있다. 니콘의 경우 작년보다 매출량을 3배로 잡을 정도로 시장 확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는 가격대가 10만엔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기능은 더욱 향상됐기 때문이다. SLR카메라는 뷰파인더(사진을 찍을 때 눈을 대고 보는 곳)로 보는 화면이 그대로 필름에 찍히는 카메라로 이 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필름을 빛으로부터 격리시키는 셔터가 카메라 본체에 있기 때문에 렌즈를 맘대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다양한 렌즈를 바꿔 끼어가며 사용할 수 있다.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 니콘 D-70
보급형 SRL카메라인 니콘 D-70은 필름카메라에 사용되던 AF Nikkor 렌즈와 디지털 전용 DX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로운 렌즈선택이 가능하다.
전원을 켜자마자 촬영이 가능할 만큼 신속한 반응속도와 한글메뉴의 지원, D-SLR만의 고품질 이미지, 1회 충전으로 약 2천9백장까지 촬영 가능한 저 전력 설계가 돋보이며, 저장매체가 가득 찰 때까지 초당 3프레임의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니콘 SLR 최고급 기종에만 적용되던 3D-RGB측광, 1/8천초의 초고속 셔터스피드, 1/5백초의 플래쉬 동조속도 등과 같은 고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기존 SLR카메라에 비해 저가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를 위한 기능은 물론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어 활용범위가 매우 높은 제품이다.

컴퓨터 저장장치

CD대체하는 DVD… 휴대용 USB부상
휴대용 저장장치로 가장 많이 이용하던 것은 플로피 디스크이다. 하지만 하드디스크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데이터의 용량이 커짐에 따라 최근에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ZIP-DRIVE 등과 같은 제품들도 출시되었으나 크게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플로피 디스크 이후 가장 성공적으로 저장매체로 다가온 것은 우리에게 친숙한 매체인 CD(Compact Disk)이다.

CD는 한 장에 700MB의 용량과 80분의 영상을 저장 할 수 있어 1.44MB의 플로피 디스크를 쓰던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었다. 작년에 CD-ROM의 최대 한계속도인 52배속이 출시됨에 따라 차세대 매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고, 현재 급속하게 CD를 대체하고 있는 DVD가 급부상했다. DVD는 예전에도 출시가 되었었지만 높은 가격과 기록 표준방식 분쟁 등으로 인해 외면을 당했었다. 특히 DVD 기록 표준 방식이 문제였다.
DVD는 히타치 마쓰시타 도시바 그리고 국내의 삼성 등이 지지하고 있는 DVD-RAM(Random Access Memory) 진영과 파이어니어가 주도하고 있는 DVD-RW 진영, 그리고 필립스 리코 HP 델컴퓨터가 앞장서고 있는 DVD+RW진영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DVD-RAM의 경우 DVD의 표준화단체인 DVD포럼에서 1997년 가장 먼저 DVD 기록규격으로 인정되었지만 그 후로 새롭게 DVD-RW, DVD+RW 방식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모든 규격을 지원하는 DVD레코더가 등장하고 가격도 10만원대로 낮아져 DVD RW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최고 12배속의 기록속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이러한 DVD RW제품은 CD-RW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 하고 있다.DVD 저장매체가 양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 듀얼포맷 형식을 제공하는 제품도 출시되었다. 이를 이용하면 DVD한 장에 무려 싱글레이어 방식의 두 배인 8.5GB의 자료를 저장 할 수 있다. 이는 CD의 저장용량의 10배가 넘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DVD외에 휴대용으로는 USB저장장치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전원을 끄지 않고 연결할 수 있는 USB포트의 장점을 이용한 것으로 MP3플레이어 등에서도 기본으로 기능을 제공해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닐 때는 USB저장장치를 이용하고, 동영상이나 음악 또는 데이터 보존 시에는 DVD 레코더를 그리고 300GB가 넘는 하드디스크 등은 점점 더 방대해지는 데이터량을 효율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해준다.

듀얼 레이어 방식 DVD RW 소니 DRU-700A
디스크의 한쪽 면에 두개의 기록 층을 만들어 각각의 층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서 싱글 레이어 방식의 기존 DVD RW 드라이브 보다 2배 이상의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듀얼 포맷 더블 레이어 방식을 적용시킨 소니의 DRU-700A는 저장 공간이 2배로 늘어나 8.5Gb의 대용량 쓰기가 가능하고 고화질 영상을 5Mbps의 속도로 장시간 기록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안정된 쓰기와 읽기가 가능한 틸트 서보가 탑재되어 있고 깊이 165mm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소형 PC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여기에 검정색 교환용 프론트 판넬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PC 케이스 컬러에 따라 연출이 가능하고 CD/DVD 미디어를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초보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복합기

디지털 사무기기 통합기능 주도
지난해부터 프린터와 가격대가 비슷하면서도 스캐너, 팩스, 복사 기능까지 갖춘 복합기가 등장해 기업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5만대 규모였던 복합기 시장이 올해는 1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이 시장을 노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처럼 잉크젯복합기가 인기를 끄는 것은 가정에서도 스캐너와 복사기 수요가 늘고 10만∼2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이 대거 출시됐기 때문이다. 동급의 잉크젯프린터와 잉크젯복합기 간 가격 차이가 5만원 정도에 불과한데, 기능은 복합기가 스캔?복사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고품질 포토 인쇄 기능까지 제공, 쓰임새가 훨씬 넓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잉크젯 시장 뿐 아니라 기업을 겨냥한 레이저프린터 시장에서도 첨단 디지털 기능으로 중무장한 복합기가 주력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도리코?한국후지제록스 등이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은 올 들어 삼성전자 등이 가세하면서 참여업체가 늘어, 올해 전체적으로 6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기업용 대형 디지털복합기 시장도 참여 업체가 늘어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HP는 최근 1천만원대의 대형 디지털복합기 시장에 진출하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프린팅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기존 복사기 업체와의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세 가지 성능을 갖추고도 가격차가 크지 않은 이유는 디지털 기술의 융합 때문이다. 복합기의 복사 기능은 스캐너를 통해 읽은 자료를 프린터를 통해 출력하는 방식이어서 스캐너와 프린터의 결합으로 저절로 생겨난 기능인 셈이다. 팩스 기능이 결합된 복합기도 나와 있다.

디지털복합기는 여러 기능이 결합돼 있어 여러 제품을 각각 두는 것보다 공간 활용 면에서 효율적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복합기를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가정에서는 사실상 복사 기능을 이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 사무실에서 사용한다면 복합기와 프린터의 출력속도를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비슷한 가격일 경우 복합기가 출력속도에서 프린터에 비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복합기 한국후지제록스 285플러스
프린터?복사기?팩시밀리?스캐너 기능을 모두 갖춘 오피스용 디지털 복합기인 ‘도큐먼트센터 285플러스’는 분당 50매의 인쇄물을 스캔해 이미지 데이터로 만들 수 있으며 제록스 고유의 다양한 도큐먼트 핸들링 소프트웨어인 DocuWorks 등 각종 SW와 연계하여 문서를 네트워크 상에 간단히 올려놓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복사와 프린트 작업 시 분당 28매의 고속 출력과 팩스 작업 시 2초대 고속 전송이 가능, 작업 효율성이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이 제품은 도큐먼트센터 285의 후속기로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제록스 자체기술로 개발한 도큐먼트센터 355/405의 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된 한층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장착함으로써 강력한 성능과 스피드, 더욱 안정된 작업 성능을 자랑한다.

스마트폰(PDA)

메모 기능서 컴퓨터 작업까지 수행
PDA폰이란 휴대용 컴퓨터의 일종으로,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로 작성한 문서 파일을 저장해 이동하면서도 계속 작업이 가능하고, 전자수첩과 마찬가지로 개인 정보 관리나 일정 관리가 가능한 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를 말한다. 초기에는 계산이나 일정 관리 등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되었지만 정보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포스트 PC’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PDA폰에는 컴퓨터처럼 CPU와 메모리, OS가 있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에 따라 음악은 물론 동영상 그리고 간단한 컴퓨더 작업이 가능하다.
손으로 쓴 정보를 직접 입력 가능하고, 컴퓨터를 통한 정보 교류는 물론, 온라인 주식거래나 전자상거래 등 무선인터넷의 모든 기능이 PDA폰에서 가능하다. 또한 각종 교통정보를 알 수 있는 네비게이션 기능 및 인터넷 검색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되어있는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어 인터넷에 바로 사진을 올릴 수도 있어 이동 중에도 사진 첨부된 메일을 작성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포스트도 작성 할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PDA와 휴대폰, 휴대 컴퓨터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정보통신기술의 집약체 라고 할 수 있다.예전에는 인터넷 검색의 경우 기존에는 패킷 형식 요금제로서 조금만 인터넷 검색을 하더라도 수십만원씩 청구했지만 최근 KT가 넷스팟 스윙을 서비스하면서 월 1만3천원으로 한달동안 마음껏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이유들로 PDA폰은 정부의 보조금 지급문제와 함께 올해 커다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기존의 HP같은 외국 PDA업체와 셀빅, 사이버뱅크, LG, 삼성 등이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함으로 시장이 많이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는 각 회사마다 CPU나 OS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일정관리 같은 수첩기능을 많이 쓸 것인지, 인터넷과 핸드폰 기능을 많이 쓸 것인지, 멀티미디어 기능을 중시할지 잘 따져서 구입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글버전 포켓PC삼성 MITs M400
애니콜 MITs M400은 단말기 제조업체인 삼성과 OS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이 합쳐져서 탄생한 신개념 PDA폰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포켓 PC 2002와 프로그램들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폰 에디션 탑재로 휴대폰에 최적화된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한글버전의 OS가 최초로 적용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에 사용된 CDMA 2000 1x EV-DO 방식은 기존의 CDMA2000 1x 보다 16배 이상 빠른 최대 2.4Mbps 의 전송속도를 지원하여,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제공한다. 또한 240 X 320의 대형 화면의 반 투과형 6만5천 컬러 TFT LCD를 탑재했으며, 보다 편리한 입력을 위해 화면에 직접입력을 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 패널을 장착하고 있다. 30만화소대의 디지털 카메라도 탑재되어 있으며 전체 메모리의 여유 공간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저장 할 수 있다.

나노 가전

은과 결합, 항균력 강화… 나노실버 제품봇물
나노가 마치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다. 불과 수년 전 만해도 미래기술, 잠재 유망 기술로만 여겨졌던 나노기술(NT)이 빠르게 상용화 및 산업화의 길로 접어들며 꿈을 현실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꿈의 기술 나노기술은 어느새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나노기술은 무엇보다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다. 정보통신 분야는 물론 자동차, 기계, 바이오, 환경, 부품?소재 등 모든 산업의 미래 핵심 요소기술이 바로 나노기술이다.가전제품은 현재 나노기술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는 분야 중 하나이다. 살균에 탁월한 힘을 발휘하는 은과 적은 양으로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나노기술과 결합해 항균 기능을 강화한 가전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대우일렉트로닉스가 나노와 은을 결합한‘나노실버’양문형냉장고를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백색가전에 은 나노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냉장고는 물론 에어컨·세탁기·공기청정기·김치냉장고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가전제품에 은 나노기술이 적용되고 있다.은 나노 제품은 은을 1나노미터로 쪼개어 제품에 코팅을 하거나, 재료와 혼합해서 제작한 제품을 말한다. 가전 업체들은 제품의 주요 부위에 입자를 함유시킴으로써 세균 및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억제시켜 뛰어난 항균효과를 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냉장고에 적용하면 음식을 더 오래 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세탁기에 적용하면 옷감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가전업계가 은을 가장 먼저 제품에 결합한 이유는 제품에 적용하기가 쉬울 뿐 아니라 가시적인 효과도 빨리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전이 생활의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단순 기기 수준을 넘어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도록 산업 트렌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그동안 살균 효과를 알면서도 원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은을 적용하지 못하다가 극소량으로도 높은 효과를 내는 나노기술을 결합하면서 경제성 면에서도 진전을 보였다.전문가들은 나노 가전이 앞으로 은뿐만 아니라 제2, 제3의 소재와의 결합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나노기술은 이론적으로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가능 하지만 가전 분야에 특화시켜 보면 센서를 미세하게 쪼개 나노기술과 결합하면 획기적인 상품의 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나노실버 양문형냉장고 대우일렉트로닉스 클라쎄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클라쎄는 가스켓과 냉장고 서랍, 냉기공급 덕트 등 주요 부위에 나노기술로 미세한 은 입자를 첨가, 강력한 항균 항 곰팡이 탈취 기능을 강화한 나노실버가전이다. 일반 냉장고에 비해 항균 효능이 월등할 뿐 아니라 과일, 채소, 육류 등의 음식물을 일반냉장고보다 2∼3배 오랜 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게 은 나노 냉장고의 최대 장점이다.. 이 제품은 특히 은 나노 물질을‘코팅’방법 대신 사출물 자체에 넣어 성형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코팅의 경우 벗겨지면 수명이 오래가지 못할 뿐 아니라 음식물 보관 실험 결과 사출물 성형방식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우 측은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을 통해 실험한 결과 나노제품에서는 15일 경과 후에도 과일야채육류우유 등의 균의 번식발생 억제력이 99.5∼99.9%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나노 컨버전스

BIT기술과 결합, 필요부분에 선택적으로 작용
원자나 분자를 관찰하거나 그들을 하나씩 조작하거나 하는 것은 중요한 기술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나노테크놀로지는 아니다. 나노테크놀로지는 우리들의 생활을 일변시킬 만큼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나노테크놀로지에는 세 가지 흐름이 있다. 그 하나는 원자나 분자를 하나씩 조작하는 방향이다. 원자를 움직여 하나씩 쌓아 올리는‘아톰 테크놀로지’라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는‘자기 조직화’에 의하여 nm 단위의 세계를 제어하려는 방향,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현재의 반도체 기술의 흐름으로서, 극한에 이르기까지 미세화 시켜 나가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흐름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어 진행되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나노기술(NT)은 현재의 정보기술(IT)과 컨버징되고 그 다음 바이오기술(BT)과 컨버징된다.

기계(IT)가 나노기술(NT)을 만나 인간의 몸 속으로(BT) 들어오는, 암세포만 죽이는 항암치료 나노캡슐이 개발되고 있다. 정보기술들인 기계들이 나노기술을 만나 그 크기가 분자나 원자 단위로 작아져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나노기술은 매우 작은 로봇을 만들어 카본 원자에서 다이아몬드를 추출할 수 있으며 파리를 만들어 인간의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추출하여 제거할 수 있는 비전적인 미래를 준다.

디지털 컨버전스 기계들은 우리 감각기관으로 먼저 들어와 핸드폰은 귀걸이로, 디지털 카메라는 안경으로 들어갈 때가 올 것이다. 이미 시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의학적인 기계들은 나노기계로 컨버전스 되어 우리 몸 속, 우리 피 속을 휘 젖고 다니며 우리 몸 속의 암세포, 병원균, 불순물들을 모조리 제거하는 획기적인 병 치료에 적용될 것이다. 반대로 인간의 감각기관, 자율신경망(ANS), 자율면역시스템(AIS), 인간의 지능(AI), 더불어 자연지능(NI)의 생체모방(Biomimetic) 기술들이 나노기술을 만나 기계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에는 인간과 같은 기계, 기계와 같은 인간이 되는 셈이다. 우선 로봇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그 다음 인간이 기계와 같아지는 매트릭스(Matrix) 새대로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암세포만 죽이는 자성 나노캡슐
인체 내에서 다른 세포를 해치지 않고 암세포만을 죽이는 치료방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송시영 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수팀은 자성을 띤 나노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 현재 암치료를 위해 보편화된 방식은 항암약물을 인체 내 투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암세포 뿐 아니라 일반 세포까지 죽일 수 있어 탈모, 골수기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번에 송 교수가 개발한 방법은 자석이 금속을 끌어당기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 방법은 164나노미터(약 6100분의 1mm)크기의 캡슐에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제와 자석입자를 함께 담아 이를 인체 내 특정부위로 보내는 방식이다. 송교수는 “암을 넘어서 특정 국소적인 질병, 염증이나 관절염 등의 적용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국내에 특허 출원중인 이 기술은 앞으로 1∼2년 뒤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PDP

일본업체 추월, 국내 독보적 기술우위
브라운관이나 LCD가 지니고 있는 한계(화면의 크기)를 극복하는 최적의 대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이다. 지난 70년대 초에 소개된 PDP는 LCD의 빠른 기술발전에도 불구하고 대면적을 쉽게 만들 수 있고 빠른 응답속도, 광시야각을 갖고 있는 등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형 TV용 디스플레이의 대명사로 각광받고 있는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사업은 전자업계가 사활을 걸고 미래의 ‘캐시카우’로 육성해 온 신 사업 중 하나다. 특히 디지털TV 수요가 급증하면서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시장성을 자랑하고 있다. 그 동안 PDP 산업의 주도권은 우리보다 2 3년 앞서 시장에 진출한 일본이 쥐고 있었다. FHP(후지쓰히타치플라즈마)를 비롯해 마쓰시타, NEC, 파이어니어 등 일본 유수의 전자업체들이 시장 선점효과를 발휘하며 호황을 누려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삼성SDI, LG전자 등 국내기업들이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PDP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기 시작한 것. 업계에서는 생산능력 면에서 이미 월 20여만 대로, 19만대 수준인 일본을 따라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점유율을 판가름하는 판매량도 내년이면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12월 월 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PDP 제2라인을 가동하면서 세계최대 PDP 생산업체로 올라섰다. 기존 제1라인을 포함할 경우 월 13만대의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FHP(6만대), NEC(5만1천대), 마쓰시타(5만대) 등 일본 경쟁업체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LG전자의 활약도 눈부시다. LG전자는 최근 제2라인을 가동하며 6만5천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생산규모 면에서 세계 1, 2위를 모두 국내 업체가 차지하게 됐다. 국내 기업들이 ‘개인전’에서는 이미 일본 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셈이다. 이런 비약적인 성과는 PDP 분야에 뛰어든 지 불과 2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국내 기업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1등 반열에 오르는 데 소요된 기간은 일반 브라운관(CRT)이 20년, 액정표시장치(LCD)가 4년이었다.

세계최대 80인치삼성SDI PDP
삼성SDI가 세계최대 크기인 80인치 PDP를 개발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한 장의 유리 원판에서 네 장의 PDP를 생산할 수 있는 ‘4면취(面取)’ 생산기술도 확보했다. 지금까지 세계최대 크기 PDP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76인치 제품이었다. 지난 1월 개발된 80인치 PDP는 두께 89mm의 초박형 제품으로 브라운관 LCD 프로젝션 방식을 통틀어 현존 TV용 디스플레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가로 1천9백20x 세로 1천80라인의 완벽한 고화질(HD)급 해상도를 구현했으며 1천 칸델라(cd/㎡)의휘도(밝기)와 2천대1의 명암비를 실현, 화면이 커질수록 고휘도와 고명암비를 갖추기 힘든 단점을 극복했다.

초극세사

천연 스웨이드 대체, 자연계에 없는 신소재
의류 생활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IT(정보통신기술)와 BT(생물공학)가 의류와 만나는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첨단 의복들이 나올 것이다. 컴퓨터와 의복의 결합인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 등과 같은 스마트 의류, 몸의 부위별로 온도나 습도 등을 감지하여 신체의 이상 유무를 자기진단하고 치유 기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인텔리전트(intelligent) 의류 등도 개발돼 군사용, 의료용, 유아 및 노인 세대의 의류로 활용될 전망이다. 일본에서 0.0001데니어급 섬유를 실용화했으며 방사 속도도 1분당 5천∼6천m 수준으로 올라가, 이제 1분당 1만5천m(시속 0.7마하)로 날고 있는 비행기와 비슷한 속도로 초고속화가 추진되고 있다. 섬유의 강도는 1mm2당 700kg에 이어, 초극한 강도(1mm2당 1500kg)가 실용화를 예고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섬유 굵기의 나노화, 섬유방사기술의 음속화, 섬유의 초고강도화로 극한 성능의 新소재를 개발하여 의류용, 인테리어용, 산업용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섬유 선진국이다. 특히 화학섬유 분야는 세계 초일류에 든다. 화학섬유류 수출은 세계 1위, 섬유수출액이 총수출액의 10%에 육박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코오롱은 1999년에 세계 최초로 經編(경편: 뜨개질 방식으로 짜는 원단을 말함)용 超極細絲(초극세사)를 개발했다. 해도형 초극세사에 대한 개념 이해는 기술적으로보다는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빠르다. 즉, 해도형 초극세사 원사 1g이면 서울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되고 10g의 원사 길이면 지구에서 달까지를 이을 수 있는 길이가 된다. 이러한 개념 아래 천연 스웨이드를 대체하기 위해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신소재로 개발된 것이 초극세 섬유이며 의류 및 비의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도형 초극세사는 폴리머 중합기술, 복합방사 장치설계 기술, 초극세화 처리 기술, 염가공 기술 등의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종합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특성을 가져야만 하는 최신합섬기술 중 가장 진보된 합성섬유 제조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초극세사는 한국이 가장 앞선 분야지만, 세계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현재 수준보다 더 가는 초극세사 개발을 목표로 해야하며 중국이 이 분야에서 2∼3년 내 한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어 고급화로 앞서 나가야 한다고 전망한다.

해도형 장섬유 초극세사 코오롱 로젤
코오롱 해도형 장섬유 초극세사 섬유인 로젤의 기술 포인트는 감량 공정에서 2성분 폴리머중 한 성분의 폴리머가 알칼리 수용액에서 쉽게 용출되어 초극세화가 쉽게 진행될 수 있는 이용성 폴리머의 중합기술과 2성분 폴리머를 특수복합 방사하여 독특한 벌집구조의 단면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특수복합 방사장치 제조기술 및 방사기술, 용출성분 폴리머를 균일하고 신속하게 제거하는 감량기술의 유기적인 복합에 있다.
로젤의 용도의 대부분은 스웨이드라 불리는 천연피혁의 대체 시장이다. 하지만 천연피혁이 지니지 못하는 신합섬의 높은 패션성 등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어 대체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어 로젤 자체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천연가죽과 같은 스웨이드 효과를 기본으로 드레스, 쟈켓, 코트 등 인테리어 분야까지 적용 분야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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