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수신이 가능한 소노마 노트북, X노트 익스프레스 LW40을 출시했다. 그 동안 DMB노트북이 시제품 형태로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된 적은 있었으나, 양산을 통해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은 LG전자의 X노트 익스프레스 LW40이 최초다.
이 제품은15:9 비율의 14인치 와이드 WXGA급(해상도 : 1280x768) LCD를 채택해 DVD, 영화 등을 시청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제품에 장착된 Fine Bright LCD는 깊이 있고 선명한 영상을 재현하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중시하는 고객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전자의 DMB노트북은 DMB를 수신하기 위한 안테나와 신호처리부를 모듈형태로 구현해 노트북의 ODD(Optical Disc Drive) 와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용자가 용도에 따라 DMB모듈과 ODD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동 시 노트북의 무게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한 DMB노트북은 DMB 수신 및 녹화, 채널 등록, 방송 수신 감도 표시 및 채널 스캔 등의 기본 기능과 함께 예약 녹화, 화면 캡쳐, 인텔리전트 업데이트 기능(Intelligent Update : 인터넷을 통해 Software를 자동으로 Upgrade하는 기능) 등을 갖춰 사용자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고급형 제품(모델명 : LW40-P1LK)은 소노마 기반의 펜티엄M 1.6GHz CPU와 512MB의 DDR2 메모리, 80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장착했다. 또 고성능 그래픽 칩(ATI Mobility Radeon X600)을 채택해 3D 게임, 동영상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DMB 모듈을 포함한 예상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 포함하여199 만원.
실속형 제품(모델명 : LW40-11HK)은 펜티엄M 1.6GHz CPU와 512MB의DDR2 메모리, 60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인텔 GMA900 그래픽 칩을 장착했고, 예상가격은 179만원이다.
보급형 제품(모델명 : LW40-ENHK)은 셀러론M 1.4GHz CPU와 512MB의 DDR2 메모리, 60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를 장착했고, 예상 소비자 가격은 159만원이다.
한편 2010년 지상파DMB 가입자는 1000만여명에 이르고, 지상파와 위성을 모두 포함한 국내 DMB단말기 시장 규모는 1조 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고객들의 DMB수신기 선호도를 보면 노트북이 휴대폰에 이어 2위에 올라있어 DMB의 발전과 함께 DMB노트북 시장 역시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 DM사업본부 PC사업부장 이정준 상무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고객들의 중요한 노트북 구매 기준으로 부각된 현시점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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