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속에 파묻힌다는 건 보통 물리적으로 스피커들 사이에 둘러싸인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가상 사운드 기술의 발달 덕분에 서라운드 사운드에 필요한 별도의 스피커들 속에 갇히지 않고도 음악 속에 몸을 맡길 수 있게 되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HRTF(head related transfer function:머리전달함수)라는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주파를 필터링해, 볼륨을 조절하고 시간차를 만들어 냄으로써 실제 사운드가 인간의 귀에 도달하는 방식을 그대로 흉내 내었다. 여기에 소개된 3가지 장치들은 모두 HRTF를 사용해 생동감 있는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빚어내고 있다.
NIRO 400 사운드 시스템
니로사는 5개의 드라이버를 HRTF와 조합해 스피커 한개(서브우퍼 포함)로 입체음향 효과를 만들어냈다.
TV위에 올려놓아도 될 정도로 작다. 3번째 구성요소에는 콘트롤, 돌비/DTS 처리 회로, 24와트짜리 5채널 스피커 앰프, 40와트짜리 서브우퍼용 앰프가 포함되어 있다.
540달러 >> niro1.com
XITEL 사운드라운드 프로세서
이 제품을 통해 음악을 틀면 스테레오 TV나 스피커 세트를 실제 입체음향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다. SRS 특허를 받은 처리 기술을 사용해, 입체음향 효과를 낸다. 베이스 반응을 개선시키고 센터 채널 성능을 시뮬레이트함으로써 사운드 청취감도 높아진다. 100달러 >> xitel.com
NEC N901 IC 휴대폰
스테레오 마이크로스피커 및 디지털 신호 처리기가 3D음향을 전달한다.
즉 아래, 위, 양옆에서 소리가 들린다는 얘기. 별거 아니라고? 영상 전송이 가능한 휴대폰이 많이 나올수록 작은 화면에 어울리는 큰 소리를 찾게 될 것이다. 이 기술은 스테레오 휴대폰 헤드셋 보다 훨씬 좋은 사운드를 제공해준다.
일본내 판매 >> nttd ocom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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