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진로보틱스

유진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이 우리나라에 막 도입되기 시작한 지난 1980년대초 신경철사장이 미국유학을 마치고 산업용 로봇개발에 뛰어들면서 그 역사는 시작됐다.

당시 국내 산업 현실을 감안, 산업용 로봇개발에만 전념해온 신사장이 친구인 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95년 개최한 ‘로봇축구대회’를 계기로 사업의 주력방향을 ‘지능형 로봇’ 개발로 점차 선회하기 시작한 것.

96년 12월엔 독일의 6개 공장자동화 및 로보트 전문회사와 합작회사 Fatec설립한데이어 99년 2월 민군과제인 ‘위험물 제거 로봇’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로봇 제작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산업용로봇 부문 중국수출

2000년 3월엔 축구로봇을 상품화해 국내 시판 및 해외수출을 시작했고, 2000년 6월 자동차부품 조립라인을 중국 상하이 델파이 주식회사에 수출, 산업용로봇 부문에서도 시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그뒤 2000년 10월 미국 모토롤라의 테스트 헨들링 시스템 벤더로 등록, 같은해 12월 이동형 정보 서비스로봇 KIST와 공동개발 계약, 2003년 2월 산업자원부 국가우수기술센터로 선정, 2004년 2월 홈 로봇 아이로비 출시 등 유진로보틱스는 로봇제작과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의 확대 가능성을 점차 높여왔다.

특히 유진로보틱스는 지난 2004년3월 미국 뉴올리언스대학에서 열린 세계로봇경진대회 위험작업 부문에서 자체 개발한 롭해즈가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로봇제작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롭해즈는 같은해 12월 신기술 KT마크를 수상하기에 이른다. 올들어 유진로보틱스는 본격적인 로봇 상용화를 통한 매출확대에 적지 않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청소로봇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아이클레보Q’를 하반기에 출시, 올해 하반기에만 3만5000대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이클레보는 이미 3000대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유진로보틱스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급부상, 현재 주문이 급증하고 있지만 자체 품질검사 규정에 맞추다보니 제때 공급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청소로봇 3백억 목표

이어 내년엔 주행속도와 청소기능을 한층 강화한 또 다른 신모델을 출시, 올해 매출 150억원을 2배이상 성장시킨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유진로보틱스는 올들어 유럽 품질인증(CE)획득을 계기로 유럽 및 아시아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아래 올 하반기 수출 2만대를 시작으로 매년 수출규모를 2배이상 높여나갈 예정이다.

유진로보틱스는 이와함께 오는 2007년부터 가정용 정보콘텐츠로봇과 완구로봇 사업에 참여키로하고 관련업체를 인수하는가 하면 지난해 출시한 가정용로봇 ‘아이로비(음성인식·방문자확인·동영상 기능 등을 갖춘 지능형로봇)’와 ‘롭해즈(자이툰부대 정찰·위험작업 로봇)를 만든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초엔 완구로봇인 ‘트랜스봇’(2족 보행로봇에서 자동차로 변신)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진로보틱스는 이외에도 정보통신부 국책사업으로 진행중인 지능형가정로봇(홈오토메이션·집안경비·엔터테인먼트 등 기능을 수행·휴대폰으로 무선 원격제어)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사업화하기로해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봇개발 및 제조전문회사 ㈜유진로보틱스는 로봇과 함께한지 올해로 17년째를 맞고 있다. 이미 정부에서는 신성장 동력 10대사업분야 중 하나로 로봇을 선정한 바 있으며 로봇산업 육성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 회장사로 명실공히 국내 로봇업체의 선두주자로 그 자리를 굳히고 있는 유진로보틱스는 인간과 함께 생활하게 될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 로봇을 진화시키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수진 기자 popsci@sed.co.kr

엔터테인먼트 로봇 >> >> >>변신로봇·축구로봇

‘트랜스봇’은 원격제어기를 통한 2족 보행로봇과 자동차로 자동 변신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로봇이다.

15개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는 트랜스봇은 분당 5~ 6m의 거리를 걸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전투 게임 시에는 서서 쏘기, 틀어서 쏘기, 앉아서 쏘기 등의 공격자세와 몸통 모로 돌리기, 몸통 아래로 내리기 등의 수비자세를 취하면서 보다 생동감 있는 전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로봇으로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2006년 사업화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축구로봇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첨단기술을 학습하고 적용할 수 있는 종합 실험장이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실시간 상황을 판단해 양팀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전문가를 위한 고급형 로봇 YSR-A와 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보급형 로봇 Victo 가 있다. 현재, 국내 대리점과 해외3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청소로봇 >> >> >>아이클레보

똑똑한 청소로봇 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는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 개발 및 생산되어 2005년 1월부터 본격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로봇청소기에서 조금 아쉬웠던 청소기능을 강화했고 특히 저소음으로 일상 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럽품질 인증마크인 CE마크와 우수산업디자인 GD마크를 획득하여 품질을 인정받았다.

‘아이클레보’는 몸체에 7개의 적외선 센서가 장착되어있어 주변에 있는 벽이나 가구 등의 장애물에 부딪히기 전 감지하여 장애물을 피해가며, 전면부는 실리콘 재질의 범퍼센서로 되어 있어 원목가구등에 흠집을 내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청소방식에 있어서도 전면의 메인 브러쉬가 회전하며 쓸어준 뒤 진공흡입구로 다시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방식이어서 더욱 깨끗하게 청소가 된다는 점도 돋보인다. 또한 은나노 항균필터와 정전필터 사용으로 세균억제는 물론 공기정화 기능까지 탁월하다.

정찰·구조용 원격 조종 로봇>> >> >>롭해즈

유진로보틱스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공동 개발한 정찰·구조용 원격 조종 로봇 롭해즈는 이라크 현지 작전지역에 투입돼 자이툰 부대원들과 함께 폭발물 제거와 위험지역 수색, 정찰 등을 수행했다.

민간용으로는 재난현장에서의 인명 탐색, 순찰, 위험물 탐지 및 제거 등을 담당하며 원격조종을 통해 40도 경사 지역과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무선 영상 데이터 송수신도 가능하다.

방위산업체와의 사업적 제휴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롭해즈는 이미 지난 3월 미국 뉴올리언스대학에서 열린 세계로봇경진대회 위험작업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유비쿼터스 로봇>> >> >>아이로비

유비쿼터스 로봇은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과 함께하며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말한다.

이는 정통부 연구과제로 진행하고있는 가정용 정보컨텐츠 로봇 ‘주피터’와 지난 2004년 1월 출시된 ‘아이로비’를 들수 있다.

‘주피터’는 ‘아이로비’보다 지능화된 정보컨텐츠 로봇으로 자율충전과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음성명령에 따라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올해 10월부터 시범 사업화해 사업성 검증을 통해 내년 상품화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로비’는 홈모니터링, 방문자확인, 생활스케줄관리, 영상쪽지, 동화 구연 등의 다양한 지능적인 기능을 자율기능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수행함으로써 지능형 로봇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로봇관련 연구소 및 대학기관에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대형 통신회사와 사업적 제휴를 맺어 상품화할 계획이다.

‘1가정 1로봇’시대

‘청소로봇’ 지능형로봇 대명사… 내년 9만2천대 450억원 규모 생산

외부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동작하는 이른바 똑똑한 ‘지능형 로봇’이 속속 개발 출시되면서 수년내에 ‘1가정 1로봇’시대가 올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만7400대(83억3000만원 상당)의 청소로봇이 국내에서 생산됐다. 내년에는 9만2000대(447억5000만원 상당)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지능형 로봇의 대명사인 청소로봇의 경우 모델별로는 50만원대의 보급형과 150만원대 이상의 고급형 두 종류로 이중 50만원대의 보급형 로봇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원격 모니터링 청소로봇의 경우 몇몇 업체에서 기술적으로 개발을 완료했지만 시장형성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정동희 산자부 산업기계과장은 “보급형을 중심으로 청소로봇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카펫이나 물청소 기능 등 다양향 청소형태를 갖춘 로봇들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기존 청소기의 30%를 대체한다고 가정할 때 2010년도 세계 청소기시장은 약 90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당 평균 가격을 50만원으로 가정하면 약 13조5000억 원 규모다. 미국은 I로봇사의 진공청소 로봇‘룸바’를 최근 2 년간 100만대 이상 판매하기도 했다.

국내 로봇시장은 현재 제조업용과 서비스용을 합쳐 3500억원 규모다. 관련 업체는 대기업 13개, 중소기업 100여개에 이른다. 세 계시장은 일본이 28%, 미국이 22%, 독일이 18%, 이탈리아가 11%, 한국이 3%(세계 6위)를 점유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지능형 로봇개발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과거 개인용 컴퓨터(PC)의 보급속도로 볼때 로봇의 보급도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오는 2013년까지 10대 성장동력산업인 지능형 로봇산업을 세계시장 점유율 15%, 총생산 30조원, 수출 200억달러를 달성, 세계 3위의 로봇강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수진 기자 popsci@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