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튼씨(Salton Sea)의 남부 해안에서 찍은 사진. 8초간 노출시킨 사진이다.
광원은 세 개였는데, 하늘에 떠있는 달, 부근 발전소에서 나오는 불빛 그리고 물 속에 퍼져있는 신비로운 생물발광 해조류들이다.
파도에 이 단세포 유기체들이 흔들리면 내부에서 화학작용이 일어나, 에너지가 빛의 형태로 방출되는 것이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의 생물학자들은 1월 호수에서 발광 조류들의 첫 번째 샘플을 채취했다.
그리고 이 빛을 내는 해조류들이 보통 해안가를 따라 발견되는 해조류의 일종인 알렉산드리움 속(Alexandrium 屬)의 와편모조류(dinoflagellate)임을 밝혀냈다.
과학자들의 다음 과제는 이 해조류가 새로운 종인지의 여부와 최근 번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