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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치료하는 로봇개발

각 연결부위에 센서 부착… 변화 감지에 따른 모델변경

스스로 치료하는 로봇개발

●로봇

각 연결부위에 센서 부착… 변화 감지에 따른 모델변경

사람이 다친 다리를 절거나 상처가 나을 때까지 목발을 짚듯 스스로 손상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춘 로봇이 개발됐다.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었을 때 위험한 새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은 생명에 관계될 수도 있다.

뉴욕 코넬대학 연구팀은 자기 몸의 부상을 감지, 보정해 작동을 계속하는 능력을 갖춘 4발 달린 로봇을 개발했다.

이들의 연구성과는 최근 사이언스에 실렸다. 논문 공동저자인 호드 립슨은 대부분의 로봇은 환경에 변화가 없는 산업현장에서 이용된다고 전제, 이런 로봇을 옥외나 가정에서 이용하려면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개발한 로봇은 각 연결부위에 경사와 각도 센서가 달려있다. 로봇은 센서가 읽어들인 정보를 이용해 자체 구조와 움직임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컴퓨터 모델을 작성한다. 센서가 변화를 감지하면 변화에 맞춰 모델을 변경한다.

대부분의 로봇이 미리 프로그램된 컴퓨터 모델에 따라 작동하는데 비해 이 로봇은 각 부위가 명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분석해 자체 모델을 만든다. 이렇게 되면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체 적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번개 연구실

● 발명

2천만볼트의 인공 정전기 방출

한낱 연약한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인간이 몇 만 볼트의 전기를 만들어내려면 제우스 신의 손을 빌려야 한다. 전기 엔지니어 그레그 레이는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 있는 스탠포드 선형 가속기 센터를 위해 강자석 구동 시스템을 설계했다.

낮 여가시간에 그가 만든 기계들은 번개의 신마저 질투를 느끼게 만들 것 같다. 그가 만든 작품 중에는 12미터의 전기 아치를 발사하는 테이저 캐논이란 것과, 뉴질랜드에 있는 세계 최대의 고전압 전류 발사 기기인 텔사 코일이 있다.

그러나 현재 그는 이들보다 더 큰 프로젝트에 목표를 두고 있다. 바로 네바다의 번개연구실이다.

연구 기지이자 동시에 지역 관광명소가 될 이 시설은 높이 약 36미터, 폭 76미터의 텔사 코일 2개가 들어설 예정으로 관광객들은 두개의 코일 사이에서 번개가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아직까지 번개가 어떻게 공기를 통과하는지 완전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의 연구실들은 이를 알아낼 수 있을 만한 규모의 적절한 실험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작다.

레이는 자신의 시설이 이런 종류의 연구를 수행하는데 최적의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단순히 물리 실험만을 위한 장소는 아니다. 이 번개 연구실험실은 비행장치의 구조적 결함을 테스트하는 폭발장소로도 사용될 것이며 또한 번개 안전문제 관련 교육센터로서의 역할도 겸하게 될 것이다.

피부암 걱정 없는 선탠

● 인체 의학

암 발병가능성은 낮추면서 보기 좋게 피부를 태워주는 크림.

매년 백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피부암 진단을 받는다. 하버드 의과대학 과학자들이 창백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도 피부암에 걸릴 걱정 없이 보기 좋게 그을린 피부가 될 길을 열어주었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피부를 악성흑색종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해주지 못하며 매년 8천여명이 악성흑색종으로 목숨을 잃는다.

종양학자 데이비드 피셔와 그의 동료들은 암 발생을 억제하는 멜라닌 생성을 돕는 식물추출물을 발견했다.

이 식물 색소는 해로운 자외선 광선으로부터 DNA를 보호해준다. 보통 피부가 타는 이유는 UV광선이 피부세포로 하여금 멜라닌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흰 피부를 가진 사람 중 상당수가 이 멜라닌 생성 과정의 어떤 부분이 결여되어 있어 DNA 손상에 민감, 암 발병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피셔는 콜레우스 포르스크오리라는 식물의 뿌리에서 나온 포르스크올린이라는 이름의 복합물이 멜라닌 생성 과정을 정상화시켜 멜라닌 생성을 시작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피셔의 연구팀은 이 복합물을 국소 크림 속에 사용해 하얀 실험쥐에 도포해, UV광선으로 인한 손상을 저지해주는 건강한 피부 태닝 현상을 유도해 냈다.

지방 연구 실험실

● 지방 제거술

지방제거, 지방 축적, 그리고 지방으로 만든 신약 개발

1. 뱃살을 줄이고 싶다?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지방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 연구소에서는 생쥐의 몸무게를 줄이는 실험에 성공했다.

그 비결은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을 차단하는 것에 있다. 그렐린 호르몬은 인체의 신진대사율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스크립스 연구소가 개발한 백신은 인체 면역체계를 촉진시켜 그렐린 호르몬을 공격하는 항체를 생산하게 함으로써 보다 많은 양의 지방을 연소시킨다.

2. 따뜻하고 안락하게 지내면 허리둘레가 두둑해질 수 있다. 적정온도 지역, 즉 몸이 따뜻하거나 시원하게 유지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장소에 오랫동안 아무 일도 안하고 가만히있다 보면 소비하는 칼로리 량이 더 적어진다는 뜻이다.

지방층이 나날이 두꺼워지는 이유에 관해 버밍햄 알라바마 대학의 과학자들이 몇 가지 새로운 설명을 내놓았는데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냉온방 같은 기후 조절이었다. 수면 부족 및 금연도 비만 원인 중에 포함되었다
고.

3. 각 지방세포 안에는 빠져나오려는 근육세포가 있다. UCLA의 과학자들이 지방흡입 환자들의 지방조직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부드러운 근육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 근육은 혈관 및 내장을 감싸고 있는 종류로 이두박근에 있는 골격 근육과는 다르며 지방줄기세포를 장기복구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지방흡입 환자들로부터
나올 지방조직의 풍부한 공급량을 생각해 볼 때, 정치적으로도 수긍되는 줄기세포 해결책을 제공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재선정 투표

● 불가사의

에펠탑, 자유여신상, 타지마할 등 21개로 압축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새로 선정하기 위한 투표에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현재 2천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가했다.

기존 7대 불가사의 건축물 중에서는 피라미드만 후보로 살아 남았다. 바빌론의 공중정원과 올림피아의 제우스상, 에베소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 솔레움, 로도스섬의 콜로서스,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 등은 탈락했다.

7대 불가사의의 새 후보는 에펠탑과 자유여신상, 타지마할, 페루의 마추피추 등 21개로 압축된 상태다.

투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2007년 7월6일까지 인터넷이나 전화로 참여하면 된다. 결과는 내년 7월7일 리스본에서 발표된다.

세계 불가사의 선정은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거리다.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는 세계문화유산 목록을 시대에 맞춰 갱신하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은 현재 830개다.

‘새 7대 불가사의’선정작업은 세계 각지의 200여개 후보를 대상으로 1999년 스위스 모험가 베르나르 웨버가 시작했다.

새 7대 불가사의 후보는 투표를 통해 작년에 77개로 압축된데 이어 유네스코 책임자인 페데리코 메이요가 주재한 건축전문가위원회에서 21개로 다시 압축됐다.

웨버와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후보들을 방문하면서 7대 불가사의 선정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내년 3월6일 후보중 마지막으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을 방문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에는 자유여신상과 피라미드, 에펠탑, 타지마할, 마추피추 외에 아크로폴리스, 터키의 하기아 소피아, 크렘린과 성 바스티유 대성당, 콜로세움, 독일 노이슈반슈타인성, 석기시대 후기유적인 영국의 스톤헨지, 스페인의 알함브라궁전, 만리장성, 일본의 기요미즈데라(淸水寺),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캄보디아의 앙코르, 브라질의 부활 예수상 등이 포함돼 있다.

심해 속에서 석유를 낚는다

● SHRINKAGE

제록스에서 위조범들을 겨냥한 신무기가 나왔다

가늘게 실눈을 뜨고 봐야할지도 모른다. 제록스에서 크기가 0.0254㎝밖에 안되는 초미세 활자를 만들어냈다.

수표나 출생증명서, 학교성적증명서 및 기타 문서상에 눈에 보이지 않게 인쇄하여 진짜와 위조서류를 구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프린트 자체는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신용카드나 지갑속의 지폐를 돋보기로 잘 살펴보면 진한 선과 장식선이 사실은 문자와 숫자들로 구성된 선임을 알 수 있다. 최근까지는 이런 문자들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게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제록스에서 개발한 특수 폰트로 무엇이든지 축소화한 맞춤 출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직원 한명이 각 수표마다 각각 다른 이름 100개가 적힌 봉급 수표 100장을 1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수표가 개인적으로 위조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은행직원이 수표 상에 인쇄된 미세글자를 검토해서 수표 수취인의 이름과 맞는지 확인하면 간단히 수표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폰트를 만들기 위해, 제록스의 라이너 에쉬바흐 연구원과 그의 동료들은 실제 크기 상용 프린터용의 신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각 문자 내에 찍힌 잉크점들의 극도로 정확한 배열을 강조하는 소프트웨어이다.

미적 강조를 위한 화려한 장식의 글꼴들과 달리 꾸밈이 전혀 없는 이 폰트는 축소 인쇄된 상태에서도 판독이 가능하다.

우주용 별빛 가리개

● 우주 항공

성광(星光)을 차단하는 거대 우주 파라솔 …제 2의 지구탐사에 활용 가능

10년 남짓 동안,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밖에 있는 200개 이상의 행성 존재 증거를 찾아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행성들을 모두 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자신보다 천억 배정도 밝은 빛을 내는 모행성의 둘레를 도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모행성에서 나오는 빛 때문에 과학자들은 중요한 데이터 수집에 방해를 받는다. 예를 들어, 행성의 정확한 크기나 산소, 바다 같은 유용한 자원을 갖고 있는지 등의 정보이다.

콜로라도 대학의 천체물리학자인 웹스터 캐쉬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고안 중이다. 그가 설계 중인 작품은 폭 50미터의 해바라기 모양을 한 넓은 원판으로 별빛을 차단함으로써 우주에 위치한 망원경의 시야를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만약 그의 설계가 나사의 승인을 통과한다면 이 별빛가리개는 2013년쯤이면 우주로 발사될 수 있다.

분사제어로켓을 원격 조절해, 가리개가 우주 망원경과 빛을 내는 별 사이에 위치하도록 만든후, 원판 가장자리에서 새어나오는 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꽃잎처럼 생긴 판의 가장자리가 펼쳐지게 한다.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목표 행성쪽으로 확실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행성에 관한 데이터를 모두 수집하고 난 후에는 이 기구를 다음 목표로 보내면 된다.

캐쉬는 약 4억 달러(약 3,700억원)짜리 별빛 가리개 프로젝트가 2003년 발사 예정인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과 함께 협동으로 작업을 수행하길 바라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천문학자들은 앞으로 2년 안에 75개 이상의 태양계를 보다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작동원리

1.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보다 몇 개월 후 발사되어 첫 번째 목표행성을 향한다.

2. 망원경과 별 사이에 위치하여 장막을 펼치면 목표 행성 주변의 빛이 차단된다.

3. 망원경이 관찰 작업을 마치면, 이 기구는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재연료 주입없이 최대 2년까지 운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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