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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속의 코끼리

자궁 속의 코끼리

최신 기술의 초음파 검사와 CGI 영상이 보여주는 신비한 생명의 태동

실리콘으로 제작된 아시아 코끼리 태아의 모습.

어미 뱃속에서 머무르는 22개월 중 절반쯤 됐을 때의 모형으로 CGI 작업을 거쳐 더욱 세밀하게 묘사했다. 이는 거의 2년간에 걸친 연구 끝에 얻은 성과물이다.

4-D 초음파(실시간으로 태아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3차원 영상기술) 사용에 능숙한 수의사들이 변환기를 거의 1.2m 높이의 어미 코끼리 직장 속으로 넣어 자궁 안에 있는 새끼 코끼리의 움직임과 발달 단계를 꾸준히 모니터했다.

그리고 특수효과 전문 사진가와 CGI 전문가들이 협력해 태내 생명의 발달 과정을 보다 리얼하게 묘사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은 [In the Womb: Animal]이라는 제목의 TV 특집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3월 19일 밤 9시(EST/PST)에 방영될 예정이다.

청백 돌고래와 골든 레트리버의 자궁 내 발달 과정도 연구했지만 유독 코끼리만 필름에 담은 이유는 어미 코끼리의 거대한 크기 때문이다.



어미를 닮은 새끼 코끼리 역시 마찬가지. 약 12개월 된 뱃속의 이 새끼 수컷의 몸길이는 약 45cm, 무게는 11kg으로 출생 할 때의 몸집에 비해 약 10분의 1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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