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간 음악의 벽 허무는 과감한 시도
매년 새 봄을 여는 음악축제인 ‘2007 교향악축제’가 4월 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그 화려한 문을 연다.
1일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개막 연주부터 시작해 23일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폐막연주까지 모두 21개의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오케스트라의 현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지난 1989년 예술의 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교향악축제는 서울과 지방간 음악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시도, 다채로운 레퍼토리, 눈에 띄는 협연자 소개로 점차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향상된 연주력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색깔을 키워 나가고 있는 전국 교향악단들의 발전적 변화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교향악축제는 명실 공히 국내 최고, 최대의 음악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교향악축제는 지난 20여 년 동안 국내 교향악단의 창단 붐과 질적 향상에 일조, 전국 교향악단들의 실력이 전반적으로 상승되는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의 울림과 함께 고스란히 청중에게 전달될 21개 교향악단의 연주에 귀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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